충남대 총학생회, 첫 학내 ‘평화의 소녀상’ 추진
입력 2017.10.13 (06:48)
수정 2017.10.13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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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남대 총학생회가 전국의 국립대 가운데 처음으로 학교 안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대학 측은 일본과의 외교마찰을 우려해 장소를 제공할 지, 말 지를 놓고 고심에 빠졌습니다.
이용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남대 총학생회와 대학 노조, 그리고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가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를 결성했습니다.
아픈 역사를 잊지 말자는 취지입니다.
일부 사립대 학생들이 추진한 적은 있지만 국립대에서는 최초입니다.
<인터뷰> 이현상(충남대 총학생회장) : "배움을 추구하는 우리 대학생들이 어두웠던 과거를 잊지 말고 되새겨보자는 의미에서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비용 5천여 만 원은 성금모금을 통해 조달한 뒤 대학 조소과에 제작을 의뢰해 내년 3.1절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총학생회는 2차례 설문조사에서 학생 90% 이상이 찬성했다며 학교에 설치 장소 제공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강예진(충남대 3학년) : "그 분들을 위로해 줄 수 있는 기념비같은게 당연히 많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대학 측은 국립대에 소녀상이 들어설 경우 일본과 외교 마찰이 우려된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인터뷰> 정문현(충남대 학생부처장) : "학내 설치에 대해 찬성하는 분들도 계시고, 반대하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그런 분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모아낼 수 있는 논의를 진행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립대인 충남대에 소녀상 건립이 실현될 경우 다른 국립대에서도 잇따를 가능성이 있어 대학 측의 결정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충남대 총학생회가 전국의 국립대 가운데 처음으로 학교 안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대학 측은 일본과의 외교마찰을 우려해 장소를 제공할 지, 말 지를 놓고 고심에 빠졌습니다.
이용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남대 총학생회와 대학 노조, 그리고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가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를 결성했습니다.
아픈 역사를 잊지 말자는 취지입니다.
일부 사립대 학생들이 추진한 적은 있지만 국립대에서는 최초입니다.
<인터뷰> 이현상(충남대 총학생회장) : "배움을 추구하는 우리 대학생들이 어두웠던 과거를 잊지 말고 되새겨보자는 의미에서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비용 5천여 만 원은 성금모금을 통해 조달한 뒤 대학 조소과에 제작을 의뢰해 내년 3.1절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총학생회는 2차례 설문조사에서 학생 90% 이상이 찬성했다며 학교에 설치 장소 제공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강예진(충남대 3학년) : "그 분들을 위로해 줄 수 있는 기념비같은게 당연히 많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대학 측은 국립대에 소녀상이 들어설 경우 일본과 외교 마찰이 우려된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인터뷰> 정문현(충남대 학생부처장) : "학내 설치에 대해 찬성하는 분들도 계시고, 반대하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그런 분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모아낼 수 있는 논의를 진행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립대인 충남대에 소녀상 건립이 실현될 경우 다른 국립대에서도 잇따를 가능성이 있어 대학 측의 결정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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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대 총학생회, 첫 학내 ‘평화의 소녀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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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0-13 07:10:34
- 수정2017-10-13 07: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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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총학생회가 전국의 국립대 가운데 처음으로 학교 안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대학 측은 일본과의 외교마찰을 우려해 장소를 제공할 지, 말 지를 놓고 고심에 빠졌습니다.
이용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남대 총학생회와 대학 노조, 그리고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가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를 결성했습니다.
아픈 역사를 잊지 말자는 취지입니다.
일부 사립대 학생들이 추진한 적은 있지만 국립대에서는 최초입니다.
<인터뷰> 이현상(충남대 총학생회장) : "배움을 추구하는 우리 대학생들이 어두웠던 과거를 잊지 말고 되새겨보자는 의미에서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비용 5천여 만 원은 성금모금을 통해 조달한 뒤 대학 조소과에 제작을 의뢰해 내년 3.1절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총학생회는 2차례 설문조사에서 학생 90% 이상이 찬성했다며 학교에 설치 장소 제공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강예진(충남대 3학년) : "그 분들을 위로해 줄 수 있는 기념비같은게 당연히 많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대학 측은 국립대에 소녀상이 들어설 경우 일본과 외교 마찰이 우려된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인터뷰> 정문현(충남대 학생부처장) : "학내 설치에 대해 찬성하는 분들도 계시고, 반대하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그런 분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모아낼 수 있는 논의를 진행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립대인 충남대에 소녀상 건립이 실현될 경우 다른 국립대에서도 잇따를 가능성이 있어 대학 측의 결정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충남대 총학생회가 전국의 국립대 가운데 처음으로 학교 안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대학 측은 일본과의 외교마찰을 우려해 장소를 제공할 지, 말 지를 놓고 고심에 빠졌습니다.
이용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남대 총학생회와 대학 노조, 그리고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가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를 결성했습니다.
아픈 역사를 잊지 말자는 취지입니다.
일부 사립대 학생들이 추진한 적은 있지만 국립대에서는 최초입니다.
<인터뷰> 이현상(충남대 총학생회장) : "배움을 추구하는 우리 대학생들이 어두웠던 과거를 잊지 말고 되새겨보자는 의미에서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비용 5천여 만 원은 성금모금을 통해 조달한 뒤 대학 조소과에 제작을 의뢰해 내년 3.1절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총학생회는 2차례 설문조사에서 학생 90% 이상이 찬성했다며 학교에 설치 장소 제공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강예진(충남대 3학년) : "그 분들을 위로해 줄 수 있는 기념비같은게 당연히 많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대학 측은 국립대에 소녀상이 들어설 경우 일본과 외교 마찰이 우려된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인터뷰> 정문현(충남대 학생부처장) : "학내 설치에 대해 찬성하는 분들도 계시고, 반대하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그런 분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모아낼 수 있는 논의를 진행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립대인 충남대에 소녀상 건립이 실현될 경우 다른 국립대에서도 잇따를 가능성이 있어 대학 측의 결정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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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순 기자 sh655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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