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폐 청산 vs 신적폐 심판’ 대치 격화…국감 곳곳 파행
입력 2017.10.13 (21:10)
수정 2017.10.1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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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보고 시점 조작 의혹이 발표된 후, 적폐 청산을 주장하는 여당과 신적폐 심판이라며 맞서는 야당의 대치가 더욱 격화되고 있습니다.
오늘(13일) 이틀째 국정감사에서도 이런 대결 구도 속에 파행이 잇따랐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당 의원들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에게 인삿말 할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녹취> 이용주(의원/국회 법사위/국민의당) :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위장된 헌법재판소장의 지위에 있는 것입니다."
<녹취> 박범계(의원/국회 법사위/더불어민주당) : "세월호 생명권을 지적한 김이수 재판관에 대한, 저는 보복이다."
사퇴, 탄핵 요구에, 고성까지 오갔습니다.
<녹취> 김진태(의원/국회 법사위/자유한국당) : "헌법재판관 자격도 없는 사람! (지금 선동하는 거야? 지금?)"
결국 국감은 연기됐습니다.
경찰청 국감은 경찰개혁위원들의 성향을 놓고 여야가 충돌하면서 한때 정회됐고, 문체부 국감은 국정교과서 여론조작 의혹 공방 속에 한 시간 반 늦게 시작됐습니다.
국세청에 대해선 세무조사가 정치적 의도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녹취> 김종민(의원/국회 기재위/더불어민주당) : "(전 정권에서) 촛불집회와 관련된 연예인들 소속 기획사였는데, 정치적 세무조사를 했다."
<녹취> 박명재(의원/국회 기재위/자유한국당) : "(현 정부에서) 적폐로 찍히면 곧 이어 세무조사에 들이닥치게 되니까…."
<녹취> 한승희(국세청장) : "국세청은 법과 원칙에 따라 운영하고 있다는…."
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선 공영방송 개혁 주장과 방송장악 저지 주장이 맞섰습니다.
이효성 방통위원장을 상대로 사퇴 공방도 벌어졌습니다.
<녹취> 박대출(의원/국회 과방위/자유한국당) : "방송장악을 위한 불법과 월권적 행태를 멈추지 않고 있는…."
<녹취> 유승희(의원/국회 과방위/더불어민주당) : "부당하게 장악을 한다는 전제 하에서 (공격하고 있는데) 이런 적반하장이 어디 있습니까?"
한미 FTA 개정 협상과 관련해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농업 분야는 더 개방할 수 없으며, 미국이 한미 FTA를 폐기할 가능성까지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세월호 보고 시점 조작 의혹이 발표된 후, 적폐 청산을 주장하는 여당과 신적폐 심판이라며 맞서는 야당의 대치가 더욱 격화되고 있습니다.
오늘(13일) 이틀째 국정감사에서도 이런 대결 구도 속에 파행이 잇따랐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당 의원들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에게 인삿말 할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녹취> 이용주(의원/국회 법사위/국민의당) :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위장된 헌법재판소장의 지위에 있는 것입니다."
<녹취> 박범계(의원/국회 법사위/더불어민주당) : "세월호 생명권을 지적한 김이수 재판관에 대한, 저는 보복이다."
사퇴, 탄핵 요구에, 고성까지 오갔습니다.
<녹취> 김진태(의원/국회 법사위/자유한국당) : "헌법재판관 자격도 없는 사람! (지금 선동하는 거야? 지금?)"
결국 국감은 연기됐습니다.
경찰청 국감은 경찰개혁위원들의 성향을 놓고 여야가 충돌하면서 한때 정회됐고, 문체부 국감은 국정교과서 여론조작 의혹 공방 속에 한 시간 반 늦게 시작됐습니다.
국세청에 대해선 세무조사가 정치적 의도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녹취> 김종민(의원/국회 기재위/더불어민주당) : "(전 정권에서) 촛불집회와 관련된 연예인들 소속 기획사였는데, 정치적 세무조사를 했다."
<녹취> 박명재(의원/국회 기재위/자유한국당) : "(현 정부에서) 적폐로 찍히면 곧 이어 세무조사에 들이닥치게 되니까…."
<녹취> 한승희(국세청장) : "국세청은 법과 원칙에 따라 운영하고 있다는…."
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선 공영방송 개혁 주장과 방송장악 저지 주장이 맞섰습니다.
이효성 방통위원장을 상대로 사퇴 공방도 벌어졌습니다.
<녹취> 박대출(의원/국회 과방위/자유한국당) : "방송장악을 위한 불법과 월권적 행태를 멈추지 않고 있는…."
<녹취> 유승희(의원/국회 과방위/더불어민주당) : "부당하게 장악을 한다는 전제 하에서 (공격하고 있는데) 이런 적반하장이 어디 있습니까?"
한미 FTA 개정 협상과 관련해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농업 분야는 더 개방할 수 없으며, 미국이 한미 FTA를 폐기할 가능성까지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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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0-13 21:11:23
- 수정2017-10-13 21: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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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보고 시점 조작 의혹이 발표된 후, 적폐 청산을 주장하는 여당과 신적폐 심판이라며 맞서는 야당의 대치가 더욱 격화되고 있습니다.
오늘(13일) 이틀째 국정감사에서도 이런 대결 구도 속에 파행이 잇따랐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당 의원들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에게 인삿말 할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녹취> 이용주(의원/국회 법사위/국민의당) :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위장된 헌법재판소장의 지위에 있는 것입니다."
<녹취> 박범계(의원/국회 법사위/더불어민주당) : "세월호 생명권을 지적한 김이수 재판관에 대한, 저는 보복이다."
사퇴, 탄핵 요구에, 고성까지 오갔습니다.
<녹취> 김진태(의원/국회 법사위/자유한국당) : "헌법재판관 자격도 없는 사람! (지금 선동하는 거야? 지금?)"
결국 국감은 연기됐습니다.
경찰청 국감은 경찰개혁위원들의 성향을 놓고 여야가 충돌하면서 한때 정회됐고, 문체부 국감은 국정교과서 여론조작 의혹 공방 속에 한 시간 반 늦게 시작됐습니다.
국세청에 대해선 세무조사가 정치적 의도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녹취> 김종민(의원/국회 기재위/더불어민주당) : "(전 정권에서) 촛불집회와 관련된 연예인들 소속 기획사였는데, 정치적 세무조사를 했다."
<녹취> 박명재(의원/국회 기재위/자유한국당) : "(현 정부에서) 적폐로 찍히면 곧 이어 세무조사에 들이닥치게 되니까…."
<녹취> 한승희(국세청장) : "국세청은 법과 원칙에 따라 운영하고 있다는…."
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선 공영방송 개혁 주장과 방송장악 저지 주장이 맞섰습니다.
이효성 방통위원장을 상대로 사퇴 공방도 벌어졌습니다.
<녹취> 박대출(의원/국회 과방위/자유한국당) : "방송장악을 위한 불법과 월권적 행태를 멈추지 않고 있는…."
<녹취> 유승희(의원/국회 과방위/더불어민주당) : "부당하게 장악을 한다는 전제 하에서 (공격하고 있는데) 이런 적반하장이 어디 있습니까?"
한미 FTA 개정 협상과 관련해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농업 분야는 더 개방할 수 없으며, 미국이 한미 FTA를 폐기할 가능성까지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세월호 보고 시점 조작 의혹이 발표된 후, 적폐 청산을 주장하는 여당과 신적폐 심판이라며 맞서는 야당의 대치가 더욱 격화되고 있습니다.
오늘(13일) 이틀째 국정감사에서도 이런 대결 구도 속에 파행이 잇따랐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당 의원들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에게 인삿말 할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녹취> 이용주(의원/국회 법사위/국민의당) :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위장된 헌법재판소장의 지위에 있는 것입니다."
<녹취> 박범계(의원/국회 법사위/더불어민주당) : "세월호 생명권을 지적한 김이수 재판관에 대한, 저는 보복이다."
사퇴, 탄핵 요구에, 고성까지 오갔습니다.
<녹취> 김진태(의원/국회 법사위/자유한국당) : "헌법재판관 자격도 없는 사람! (지금 선동하는 거야? 지금?)"
결국 국감은 연기됐습니다.
경찰청 국감은 경찰개혁위원들의 성향을 놓고 여야가 충돌하면서 한때 정회됐고, 문체부 국감은 국정교과서 여론조작 의혹 공방 속에 한 시간 반 늦게 시작됐습니다.
국세청에 대해선 세무조사가 정치적 의도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녹취> 김종민(의원/국회 기재위/더불어민주당) : "(전 정권에서) 촛불집회와 관련된 연예인들 소속 기획사였는데, 정치적 세무조사를 했다."
<녹취> 박명재(의원/국회 기재위/자유한국당) : "(현 정부에서) 적폐로 찍히면 곧 이어 세무조사에 들이닥치게 되니까…."
<녹취> 한승희(국세청장) : "국세청은 법과 원칙에 따라 운영하고 있다는…."
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선 공영방송 개혁 주장과 방송장악 저지 주장이 맞섰습니다.
이효성 방통위원장을 상대로 사퇴 공방도 벌어졌습니다.
<녹취> 박대출(의원/국회 과방위/자유한국당) : "방송장악을 위한 불법과 월권적 행태를 멈추지 않고 있는…."
<녹취> 유승희(의원/국회 과방위/더불어민주당) : "부당하게 장악을 한다는 전제 하에서 (공격하고 있는데) 이런 적반하장이 어디 있습니까?"
한미 FTA 개정 협상과 관련해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농업 분야는 더 개방할 수 없으며, 미국이 한미 FTA를 폐기할 가능성까지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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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종 기자 mjcho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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