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개발 외 다른 선택지 없어”…한미 연합훈련

입력 2017.10.16 (12:06) 수정 2017.10.16 (12: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이 핵개발 외에 다른 선택지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오늘부터 한미 해군이 연합훈련에 들어갑니다.

이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최고인민회의 안동춘 부의장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의회연맹, IPU 총회 연설에서 "핵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는 것 이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안동춘 부의장은 미국이 대북 적대시 정책으로 평화 협상의 장애물을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고 타스 통신은 전했습니다.

IPU 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정세균 국회의장은 북한 안동춘 부의장에 앞서 한 총회 연설에서 "북한이 핵실험을 중단하고 대화 테이블로 조속히 나올 수 있도록 각국 대표단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북한 대표단은 정세균 의장 연설 직전에 회의장을 나갔으며 한국 대표단과의 접촉을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상원의 마트비옌코 의장은 오늘 총회장에서 남북한 대표들과 각각 만나 남북 접촉을 거듭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 해군은 핵항모와 핵잠수함 등 전략무기를 대거 동원한 가운데 오늘부터 20일까지 동해와 서해에서 연합훈련을 펼칩니다.

이와 함께 모레 개막하는 중국의 제19차 당대회와 다음 달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국제사회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핵개발 외 다른 선택지 없어”…한미 연합훈련
    • 입력 2017-10-16 12:10:56
    • 수정2017-10-16 12:34:26
    뉴스 12
<앵커 멘트>

북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이 핵개발 외에 다른 선택지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오늘부터 한미 해군이 연합훈련에 들어갑니다.

이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최고인민회의 안동춘 부의장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의회연맹, IPU 총회 연설에서 "핵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는 것 이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안동춘 부의장은 미국이 대북 적대시 정책으로 평화 협상의 장애물을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고 타스 통신은 전했습니다.

IPU 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정세균 국회의장은 북한 안동춘 부의장에 앞서 한 총회 연설에서 "북한이 핵실험을 중단하고 대화 테이블로 조속히 나올 수 있도록 각국 대표단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북한 대표단은 정세균 의장 연설 직전에 회의장을 나갔으며 한국 대표단과의 접촉을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상원의 마트비옌코 의장은 오늘 총회장에서 남북한 대표들과 각각 만나 남북 접촉을 거듭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 해군은 핵항모와 핵잠수함 등 전략무기를 대거 동원한 가운데 오늘부터 20일까지 동해와 서해에서 연합훈련을 펼칩니다.

이와 함께 모레 개막하는 중국의 제19차 당대회와 다음 달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국제사회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