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재정으로 초등 방과 후 수업 전면 시행

<앵커 멘트>

헤이룽장 성 하얼빈 시의 모든 초등학교가 정규 수업이 끝난 후 학교에 남아 과외 활동을 할 수 있는 '유연 하교제'를 전면 시행해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리포트>

이달부터 하얼빈 시 모든 초등학교의 하교 시간이 오후 4시에서 5시로 바뀌었습니다.

바로 '유연 하교제' 덕분인데요.

정규 수업이 끝나는 오후 4시 이후 원하는 학생들은 학교에 남아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인터뷰> 송춘셩(하얼빈 웨이홍 초등학교 교장) : "운동, 예술, 창의 활동, 교과 보충 학습 등의 과목이 개설되어 있습니다."

수업은 교직원과 외부 강사들이 맡아 지도하고 부족한 재정은 구와 시가 나누어 부담해 학부모들은 별도의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습니다.

학부모들은 사교육비 부담을 덜 수 있고 아이가 집에 혼자 남아있는 시간도 줄어들었다며 '유연하교제' 시행을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