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임대주택 ‘빈집 비율’ 전국 최고…대기자는 급증

입력 2017.10.16 (19:16) 수정 2017.10.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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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지역 임대주택의 빈집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임대주택에 입주하려고 대기하는 사람도 급증하고 있어 서민주거 안정정책이 엇박자를 내고 있습니다.

김상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후덕 의원과 박맹우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경북 공공임대주택의 빈집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8월말 기준 LH가 관리하고 있는 경북의 공공임대주택은 모두 3만 8천 여 가구.

이 가운데 천180가구가 비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빈 집 비율 3.1%로 전국 평균 1.2%를 크게 웃돌뿐 아니라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대구지역도 공공임대주택 4만 3천여 가구 가운데 2.47%인 천79가구가 비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8대 특별·광역시 가운데 대전 다음으로 높은 수준입니다.

아파트 단지가 오래 됐거나 소형주택이어서 선호도가 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런 반면 영구임대주택 대기자는 크게 늘고 있습니다.

대구의 경우 지난해 천68명에서 올 상반기 천668명으로 경북은 994명에서 천백 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정부의 잇단 부동산 정책에도 불구하고, 서민들은 마땅히 살 집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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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임대주택 ‘빈집 비율’ 전국 최고…대기자는 급증
    • 입력 2017-10-16 19:20:23
    • 수정2017-10-16 20: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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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지역 임대주택의 빈집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임대주택에 입주하려고 대기하는 사람도 급증하고 있어 서민주거 안정정책이 엇박자를 내고 있습니다.

김상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후덕 의원과 박맹우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경북 공공임대주택의 빈집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8월말 기준 LH가 관리하고 있는 경북의 공공임대주택은 모두 3만 8천 여 가구.

이 가운데 천180가구가 비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빈 집 비율 3.1%로 전국 평균 1.2%를 크게 웃돌뿐 아니라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대구지역도 공공임대주택 4만 3천여 가구 가운데 2.47%인 천79가구가 비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8대 특별·광역시 가운데 대전 다음으로 높은 수준입니다.

아파트 단지가 오래 됐거나 소형주택이어서 선호도가 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런 반면 영구임대주택 대기자는 크게 늘고 있습니다.

대구의 경우 지난해 천68명에서 올 상반기 천668명으로 경북은 994명에서 천백 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정부의 잇단 부동산 정책에도 불구하고, 서민들은 마땅히 살 집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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