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팜, 올해 서울평화상 수상

입력 2002.09.0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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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서울평화상은 영국의 사회봉사단체인 옥스팜이 차지했습니다.
영국 옥스포드시에 본부를 두고 있는 옥스팜을 김종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세계 각지에서 극심한 빈곤과 재난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국제 구호단체 옥스팜은 희망이었습니다.
1942년 영국 옥스포드에서 처음 결성된 뒤 아프리카 저개발국 등 120여 개 나라에서 주민들의 자립 기반 마련을 지원해 왔습니다.
빈곤과 고통없는 세상을 함께 건설하자는 시민들의 참여 정신이 오늘의 옥스팜을 만들었습니다.
⊙존 위태커(옥스팜 사무총장): (서울평화상은 ) 우리 단체 뿐 아니라 우리를 도와준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기자: 실제로 한 해 예산 4000억원 가운데 절반 정도가 시민들의 기증과 자원봉사로 만들어집니다.
시민들로부터 기증받은 이런 물건을 파는 옥스팜 상점이 영국 전역에 800개가 넘고 자원봉사자는 2만 2000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마가렛(자원봉사자): 나보다 덜 행복한 사람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게 즐겁습니다.
⊙기자: 이런 정신으로 무장된 옥스팜은 앞으로도 빈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옥스팜은 한때 지원사업을 벌이다 투명성 문제로 철수했던 북한에서도 활동이 재개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옥스포드에서 KBS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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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스팜, 올해 서울평화상 수상
    • 입력 2002-09-0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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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서울평화상은 영국의 사회봉사단체인 옥스팜이 차지했습니다. 영국 옥스포드시에 본부를 두고 있는 옥스팜을 김종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세계 각지에서 극심한 빈곤과 재난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국제 구호단체 옥스팜은 희망이었습니다. 1942년 영국 옥스포드에서 처음 결성된 뒤 아프리카 저개발국 등 120여 개 나라에서 주민들의 자립 기반 마련을 지원해 왔습니다. 빈곤과 고통없는 세상을 함께 건설하자는 시민들의 참여 정신이 오늘의 옥스팜을 만들었습니다. ⊙존 위태커(옥스팜 사무총장): (서울평화상은 ) 우리 단체 뿐 아니라 우리를 도와준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기자: 실제로 한 해 예산 4000억원 가운데 절반 정도가 시민들의 기증과 자원봉사로 만들어집니다. 시민들로부터 기증받은 이런 물건을 파는 옥스팜 상점이 영국 전역에 800개가 넘고 자원봉사자는 2만 2000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마가렛(자원봉사자): 나보다 덜 행복한 사람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게 즐겁습니다. ⊙기자: 이런 정신으로 무장된 옥스팜은 앞으로도 빈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옥스팜은 한때 지원사업을 벌이다 투명성 문제로 철수했던 북한에서도 활동이 재개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옥스포드에서 KBS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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