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상임위 국감…‘최순실 태블릿 PC’ 놓고 공방

입력 2017.10.23 (19:14) 수정 2017.10.23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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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정부 첫 국정감사가 후반기로 접어든 가운데, 여야는 법사위와 정무위 등 13개 상임위에서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감에선 국정농단 수사와 관련한 최순실씨의 태블릿 PC를 놓고 여야가 충돌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태블릿 PC의 증거능력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며 검찰에 해당 자료를 요구했지만, 자유한국당은 신뢰성에 의문을 지적하며 원본을 제출하라고 맞섰습니다.

또, 한국당은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를 놓고도 검찰이 정권의 눈치를 보며 편향된 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고,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법에 따라 수사하는 것이라며 정치보복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반면, 여당에서는 고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 수사가 미흡했다며, 적폐 청산을 위한 수사에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한국전력공사 등에 대한 국감에선 신고리 5·6호기의 건설 재개와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놓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야당은 그동안 건설을 중단하면서 발생한 국론분열과 막대한 사회적 손실을 문재인 정부가 책임져야한다고 요구했고, 여당은 숙의민주주의에 좋은 선례가 됐다며 정치 공세를 중단하라고 맞받았습니다.

한국은행 국감에서는 가계부채 문제와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이 쟁점이 됐고, 대한적십자사 국감에선 취약계층의 혈액 지원 문제를 놓고 여야가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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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개 상임위 국감…‘최순실 태블릿 PC’ 놓고 공방
    • 입력 2017-10-23 19:16:13
    • 수정2017-10-23 19: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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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정부 첫 국정감사가 후반기로 접어든 가운데, 여야는 법사위와 정무위 등 13개 상임위에서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감에선 국정농단 수사와 관련한 최순실씨의 태블릿 PC를 놓고 여야가 충돌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태블릿 PC의 증거능력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며 검찰에 해당 자료를 요구했지만, 자유한국당은 신뢰성에 의문을 지적하며 원본을 제출하라고 맞섰습니다.

또, 한국당은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를 놓고도 검찰이 정권의 눈치를 보며 편향된 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고,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법에 따라 수사하는 것이라며 정치보복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반면, 여당에서는 고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 수사가 미흡했다며, 적폐 청산을 위한 수사에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한국전력공사 등에 대한 국감에선 신고리 5·6호기의 건설 재개와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놓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야당은 그동안 건설을 중단하면서 발생한 국론분열과 막대한 사회적 손실을 문재인 정부가 책임져야한다고 요구했고, 여당은 숙의민주주의에 좋은 선례가 됐다며 정치 공세를 중단하라고 맞받았습니다.

한국은행 국감에서는 가계부채 문제와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이 쟁점이 됐고, 대한적십자사 국감에선 취약계층의 혈액 지원 문제를 놓고 여야가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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