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광장] “집단 괴롭힘, 외면하지 마세요”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패스트푸드 매장입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또래 친구들에게 둘러싸인 채 집단 괴롭힘을 당하는 한 소년이 눈에 띕니다.

하지만 매장에 있는 어른들은 아이들을 흘깃 쳐다보거나 묵묵히 식사만 할 뿐입니다.

사실 이 상황은 매년 10월 마다 미국에서 시행되는 '학교 폭력 근절의 달'을 맞아 한 패스트푸드 업체가 전문 배우들을 섭외해 마련한 사회적 실험 카메라입니다.

사람들 대부분이 제조 과정 중 망가진 음식을 보자마자 그 즉시 항의에 나섰지만 눈앞에서 벌어진 왕따 행각에는 침묵을 지키는 아이러니한 실상을 포착했는데요.

이날 실험 카메라를 실시하는 동안, 왕따 피해 아이를 위해 발 벗고 나선 어른은 20명 중에 딱 2명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디지털 광장>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