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옷 폐기하는 대형 의류업체들

입력 2017.10.24 (20:44) 수정 2017.10.2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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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업체는 옷을 만들어 팔기도 하지만, 재고 관리 차원에서 옷을 폐기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를 어느 정도까지 괜찮다고 봐야 할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유명 리테일 대기업 H&M.

소각장으로 화물차가 들어옵니다.

소각 대상은 모두 한 번도 입지 않은 새 옷들입니다.

지난 5년간 이 의류업체가 덴마크 로스킬레 소각장에서 폐기한 의류만 연 평균 12톤.

청바지 3만 벌에 해당합니다.

또 다른 패션기업 베스트셀러도 지난해 콜딩 소각장에서 49.2톤에 이르는 옷과 보석, 신발을 태워 없앴습니다.

해당 업체들은 습기로 인한 옷감 손상, 인체 유해 성분의 과다 검출 등을 이유로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입증되지 않은 핑계에 불과하다며 비난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인터뷰> 크리스티나 딘('리드레스' CEO) : "청바지 한 벌을 만드는 데 물 3,625리터, 에너지 400MJ, 화학물질 3kg이 사용됩니다. 청바지 소각은 지속가능성을 위한 전 세계의 노력을 조롱하는 것입니다."

불필요한 재고와 그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사후 처리보다 좀 더 정확한 시장 동향과 수요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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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덴마크, 옷 폐기하는 대형 의류업체들
    • 입력 2017-10-24 20:47:53
    • 수정2017-10-24 20: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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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업체는 옷을 만들어 팔기도 하지만, 재고 관리 차원에서 옷을 폐기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를 어느 정도까지 괜찮다고 봐야 할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유명 리테일 대기업 H&M.

소각장으로 화물차가 들어옵니다.

소각 대상은 모두 한 번도 입지 않은 새 옷들입니다.

지난 5년간 이 의류업체가 덴마크 로스킬레 소각장에서 폐기한 의류만 연 평균 12톤.

청바지 3만 벌에 해당합니다.

또 다른 패션기업 베스트셀러도 지난해 콜딩 소각장에서 49.2톤에 이르는 옷과 보석, 신발을 태워 없앴습니다.

해당 업체들은 습기로 인한 옷감 손상, 인체 유해 성분의 과다 검출 등을 이유로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입증되지 않은 핑계에 불과하다며 비난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인터뷰> 크리스티나 딘('리드레스' CEO) : "청바지 한 벌을 만드는 데 물 3,625리터, 에너지 400MJ, 화학물질 3kg이 사용됩니다. 청바지 소각은 지속가능성을 위한 전 세계의 노력을 조롱하는 것입니다."

불필요한 재고와 그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사후 처리보다 좀 더 정확한 시장 동향과 수요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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