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관광사업’ 애물단지 전락…이유는?
입력 2017.10.24 (21:30)
수정 2017.10.2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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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의 지방 자치단체들이 지역 관광을 활성화 한다며 앞다투어 문화 관광 시설을 설치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시설만 짓고 활용 방안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아 곳곳에서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박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하장사 이만기 등 유명 씨름 선수들을 배출한 의령군, 지난 2015년 48억 원을 들여 씨름 체험관광시설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용객이 없어 텅 비어 있습니다.
씨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전문 인력 부족 때문입니다.
<녹취> 씨름 테마 시설 관계자(음성변조) : "씨름에 대한 걸 공부해서 학생이 왔을 때 체험하는 게 목적이거든요. (저희는 그런 게 많이 힘듭니다.)"
임진왜란 당시 권율 도원수부를 재현한 건물, 90여억 원을 들여 만들었지만, 2년이 넘게 방치돼 있습니다.
건물의 위치와 모양 등 역사 고증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면서 명칭도 정하지 못해 안내 표지판도 없는 상태입니다.
합천 오광대를 주제로 만든 밤마리라는 상표 사업도 순탄치 않습니다.
주민협의체의 의견에 따라 추진했지만, 정작 '합천오광대 보존회'와는 공식 협의가 없어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녹취> 합천군 관계자(음성 변조) : "소득증대를 위해서 오광대를 (100%가 아니라) 어느 정도만 이 사업 범위에 포함시킨 것입니다."
지역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상당수 문화관광 사업들이 곳곳에서 애물단지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전국의 지방 자치단체들이 지역 관광을 활성화 한다며 앞다투어 문화 관광 시설을 설치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시설만 짓고 활용 방안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아 곳곳에서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박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하장사 이만기 등 유명 씨름 선수들을 배출한 의령군, 지난 2015년 48억 원을 들여 씨름 체험관광시설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용객이 없어 텅 비어 있습니다.
씨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전문 인력 부족 때문입니다.
<녹취> 씨름 테마 시설 관계자(음성변조) : "씨름에 대한 걸 공부해서 학생이 왔을 때 체험하는 게 목적이거든요. (저희는 그런 게 많이 힘듭니다.)"
임진왜란 당시 권율 도원수부를 재현한 건물, 90여억 원을 들여 만들었지만, 2년이 넘게 방치돼 있습니다.
건물의 위치와 모양 등 역사 고증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면서 명칭도 정하지 못해 안내 표지판도 없는 상태입니다.
합천 오광대를 주제로 만든 밤마리라는 상표 사업도 순탄치 않습니다.
주민협의체의 의견에 따라 추진했지만, 정작 '합천오광대 보존회'와는 공식 협의가 없어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녹취> 합천군 관계자(음성 변조) : "소득증대를 위해서 오광대를 (100%가 아니라) 어느 정도만 이 사업 범위에 포함시킨 것입니다."
지역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상당수 문화관광 사업들이 곳곳에서 애물단지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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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문화관광사업’ 애물단지 전락…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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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0-24 21:33:22
- 수정2017-10-24 2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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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지방 자치단체들이 지역 관광을 활성화 한다며 앞다투어 문화 관광 시설을 설치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시설만 짓고 활용 방안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아 곳곳에서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박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하장사 이만기 등 유명 씨름 선수들을 배출한 의령군, 지난 2015년 48억 원을 들여 씨름 체험관광시설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용객이 없어 텅 비어 있습니다.
씨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전문 인력 부족 때문입니다.
<녹취> 씨름 테마 시설 관계자(음성변조) : "씨름에 대한 걸 공부해서 학생이 왔을 때 체험하는 게 목적이거든요. (저희는 그런 게 많이 힘듭니다.)"
임진왜란 당시 권율 도원수부를 재현한 건물, 90여억 원을 들여 만들었지만, 2년이 넘게 방치돼 있습니다.
건물의 위치와 모양 등 역사 고증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면서 명칭도 정하지 못해 안내 표지판도 없는 상태입니다.
합천 오광대를 주제로 만든 밤마리라는 상표 사업도 순탄치 않습니다.
주민협의체의 의견에 따라 추진했지만, 정작 '합천오광대 보존회'와는 공식 협의가 없어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녹취> 합천군 관계자(음성 변조) : "소득증대를 위해서 오광대를 (100%가 아니라) 어느 정도만 이 사업 범위에 포함시킨 것입니다."
지역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상당수 문화관광 사업들이 곳곳에서 애물단지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전국의 지방 자치단체들이 지역 관광을 활성화 한다며 앞다투어 문화 관광 시설을 설치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시설만 짓고 활용 방안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아 곳곳에서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박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하장사 이만기 등 유명 씨름 선수들을 배출한 의령군, 지난 2015년 48억 원을 들여 씨름 체험관광시설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용객이 없어 텅 비어 있습니다.
씨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전문 인력 부족 때문입니다.
<녹취> 씨름 테마 시설 관계자(음성변조) : "씨름에 대한 걸 공부해서 학생이 왔을 때 체험하는 게 목적이거든요. (저희는 그런 게 많이 힘듭니다.)"
임진왜란 당시 권율 도원수부를 재현한 건물, 90여억 원을 들여 만들었지만, 2년이 넘게 방치돼 있습니다.
건물의 위치와 모양 등 역사 고증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면서 명칭도 정하지 못해 안내 표지판도 없는 상태입니다.
합천 오광대를 주제로 만든 밤마리라는 상표 사업도 순탄치 않습니다.
주민협의체의 의견에 따라 추진했지만, 정작 '합천오광대 보존회'와는 공식 협의가 없어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녹취> 합천군 관계자(음성 변조) : "소득증대를 위해서 오광대를 (100%가 아니라) 어느 정도만 이 사업 범위에 포함시킨 것입니다."
지역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상당수 문화관광 사업들이 곳곳에서 애물단지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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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기자 pj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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