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반환점 잘못 돌아 ‘날려 버린 우승’

입력 2017.10.24 (22:57) 수정 2017.10.2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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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 선두 주자들이 한꺼번에 반환점을 잘못 돌아 결승선에 늦게 들어오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주최 측 잘못으로 비롯됐다는데, 경기의 운명을 바꾸고 말았습니다.

1위 그룹을 달리는 선수 예닐곱 명.

약 25km 지점에서 경찰의 안내에 따라 반환점을 돕니다.

그런데 선수들이 진입한 곳은 4차선 고속도로.

놀란 차들이 피해 갑니다.

잘못된 길로 들어섰다는 걸 뒤늦게 깨달은 선수들이 반환점으로 되돌아와 다시 달렸지만, 너무 늦었습니다.

<녹취> 해설 : "바로 이 순간이었습니다! 베네치아 마라톤의 운명이 바뀌는 지점입니다."

우승 후보였던 아프리카 선수들은 롱턴 판정을 받았고, 선두권에서 뒤처졌습니다.

우승은 이탈리아의 한 무명 선수에 돌아가는 이변이 펼쳐졌는데요.

주최 측은 코스 관리가 부실했던 점에 대해 공식 사과했지만, 결과는 번복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태국의 한 축구대회.

2대2로 비겨 승부차기에 들어갔지만, 점수는 19대19로 팽팽하게 이어졌는데요.

키커가 왼발 슛을 하고, 볼은 골대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 나옵니다.

모두가 노골인 줄 알았고, 골키퍼가 뛰쳐나와 환호하는데요.

바닥에 떨어진 공이 다시 튕겨 올라가 골문 안으로 쏙 들어갑니다.

<녹취> "어어. 와. 아아."

뒤늦게 달려갔지만, 너무 늦었습니다.

성급한 세리머니 때문에 경기를 내주고 말았는데요.

외신들은 가장 기상천외한 승부차기라고 소개했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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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반환점 잘못 돌아 ‘날려 버린 우승’
    • 입력 2017-10-24 22:59:00
    • 수정2017-10-24 23: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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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 선두 주자들이 한꺼번에 반환점을 잘못 돌아 결승선에 늦게 들어오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주최 측 잘못으로 비롯됐다는데, 경기의 운명을 바꾸고 말았습니다.

1위 그룹을 달리는 선수 예닐곱 명.

약 25km 지점에서 경찰의 안내에 따라 반환점을 돕니다.

그런데 선수들이 진입한 곳은 4차선 고속도로.

놀란 차들이 피해 갑니다.

잘못된 길로 들어섰다는 걸 뒤늦게 깨달은 선수들이 반환점으로 되돌아와 다시 달렸지만, 너무 늦었습니다.

<녹취> 해설 : "바로 이 순간이었습니다! 베네치아 마라톤의 운명이 바뀌는 지점입니다."

우승 후보였던 아프리카 선수들은 롱턴 판정을 받았고, 선두권에서 뒤처졌습니다.

우승은 이탈리아의 한 무명 선수에 돌아가는 이변이 펼쳐졌는데요.

주최 측은 코스 관리가 부실했던 점에 대해 공식 사과했지만, 결과는 번복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태국의 한 축구대회.

2대2로 비겨 승부차기에 들어갔지만, 점수는 19대19로 팽팽하게 이어졌는데요.

키커가 왼발 슛을 하고, 볼은 골대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 나옵니다.

모두가 노골인 줄 알았고, 골키퍼가 뛰쳐나와 환호하는데요.

바닥에 떨어진 공이 다시 튕겨 올라가 골문 안으로 쏙 들어갑니다.

<녹취> "어어. 와. 아아."

뒤늦게 달려갔지만, 너무 늦었습니다.

성급한 세리머니 때문에 경기를 내주고 말았는데요.

외신들은 가장 기상천외한 승부차기라고 소개했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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