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위축 등 충격파 어디까지?…시장 반응

입력 2017.10.25 (07:07) 수정 2017.10.25 (07: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번 대책을 주시하고 있는 곳 바로 부동산 시장입니다.

정부 대책이 나올 때마다 부동산 시장엔 반짝 효과만 나타났는데요.

이번 가계 부채 대책은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 김현경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재건축이 추진중인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집니다.

일부 매물은 거래가 가능하지만 정부의 가계 부채 대책 발표가 예고되면서부터 매도와 매수 문의 모두 뚝 끊겼습니다.

<인터뷰> 정지심(서울 강남구 공인중개사) : "최근에 신DTI 제도 도입이 예고가 되면서 다주택자들의 문의가 많이 줄었고요. 매수, 매도 문의가 전반적으로 좀 뜸해진 상황입니다."

실제로 지난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은 0.23% 상승해 전주보다 상승폭이 둔화됐습니다.

이미 8.2 대책으로 대출 규제가 크게 강화된 가운데 신 DTI와 DSR의 도입으로 은행에서 빚을 내 부동산을 구입하긴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특히 다주택자들과 갭 투자자의 경우 추가 대출이 사실상 불가능해져 부동산 시장의 과열 양상이 진정될 걸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자문위원) : "시장은 당분간 숨 고르기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투자상품 성격이 높은 강남 재건축은 매수세의 둔화가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일각에선 모든 대출이 소득과 연계됨에 따라 다주택자는 물론 소득이 적은 실수요자도 주택 구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단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정책 모기지 제도의 확대 등을 통해 보완한단 계획입니다.

부동산 시장은 정부가 후속 대책으로 준비중인 주거복지 로드맵과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인상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거래위축 등 충격파 어디까지?…시장 반응
    • 입력 2017-10-25 07:10:41
    • 수정2017-10-25 07:50:42
    뉴스광장
<앵커 멘트>

이번 대책을 주시하고 있는 곳 바로 부동산 시장입니다.

정부 대책이 나올 때마다 부동산 시장엔 반짝 효과만 나타났는데요.

이번 가계 부채 대책은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 김현경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재건축이 추진중인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집니다.

일부 매물은 거래가 가능하지만 정부의 가계 부채 대책 발표가 예고되면서부터 매도와 매수 문의 모두 뚝 끊겼습니다.

<인터뷰> 정지심(서울 강남구 공인중개사) : "최근에 신DTI 제도 도입이 예고가 되면서 다주택자들의 문의가 많이 줄었고요. 매수, 매도 문의가 전반적으로 좀 뜸해진 상황입니다."

실제로 지난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은 0.23% 상승해 전주보다 상승폭이 둔화됐습니다.

이미 8.2 대책으로 대출 규제가 크게 강화된 가운데 신 DTI와 DSR의 도입으로 은행에서 빚을 내 부동산을 구입하긴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특히 다주택자들과 갭 투자자의 경우 추가 대출이 사실상 불가능해져 부동산 시장의 과열 양상이 진정될 걸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자문위원) : "시장은 당분간 숨 고르기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투자상품 성격이 높은 강남 재건축은 매수세의 둔화가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일각에선 모든 대출이 소득과 연계됨에 따라 다주택자는 물론 소득이 적은 실수요자도 주택 구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단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정책 모기지 제도의 확대 등을 통해 보완한단 계획입니다.

부동산 시장은 정부가 후속 대책으로 준비중인 주거복지 로드맵과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인상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