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시도지사 간담회…“지방분권 개헌 추진”

<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여수에서 전국 시도지사들과 두 번째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자치와 분권이 대한민국의 새 성장동력이 될 거라며, 지방분권 개헌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17개 시도지사 간담회가 전남 여수에서 열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고도 성장기에는 중앙집권적인 국가운영방식이 효과가 있었지만 이제는 자치와 분권이 대한민국의 새 성장 동력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이제는 중앙집권적 국정 운영 방식으로는 더이상 성장동력을 만들어낼 수 없는 그런 시대가 됐습니다."

강력한 지방분권 공화국을 국정 목표로 삼고 지방분권 개헌을 추진하겠다며, 자치 입법권과 자치 행정권, 자치 재정권, 자치 복지권의 4대 지방 자치권을 헌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새정부는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잘사는 강력한 지방분권 공화국을 국정목표로 삼았습니다. 흔들림 없이 추진해 가겠습니다."

지방 이양 일괄법의 단계별 제정을 추진하고, 주민투표 확대와 주민소환 요건 완화 등 주민 직접 참여제도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시도지사 간담회에서는 소방공무원을 국가직으로 전환하는 문제에 대한 협력 요청도 있었습니다.

오늘 간담회는 문 대통령이 지난 6월 시도지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개최한 첫 간담회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