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전략자산 순환 배치 확대”…동맹 강조

입력 2017.10.28 (21:05) 수정 2017.10.2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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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국방장관이 연례 안보협의회에서, 북한의 위협에 맞서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순환배치를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전시작전 통제권 전환 문제도 논의가 됐는데, 전작권 전환 이후 한국군이 사령관을 맡아 한미연합사령부를 대신할 미래연합군 사령부 창설안은 승인되지 않았습니다.

곽희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국방부 장관은 연례 안보협의회의 공동성명을 통해 한반도와 한반도 인근에 미국 전략자산의 순환배치를 늘리기로 합의했습니다.

북한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핵 항공모함이나 핵 잠수함, 스텔스 전투기 등을 좀더 자주 전개하겠다는 겁니다.

<녹취> 송영무(국방부 장관) :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 실행력을 제고하기 위해 미 전략자산의 순환배치를 확대하고 다양한 억제 방안에 대해 협력을..."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상시 배치는 아니지만 미 전략자산은 필요하다면 즉시 대응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국 장관은 또 어떠한 형태의 북한 도발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한미 동맹의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녹취> 제임스(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 "미국과 동맹국에 대한 어떤 공격도 격퇴될 것입니다. 북한의 핵 사용은 대량적이고 효과적이며 압도적인 군사적 대응에 직면할 것입니다."

매티스 장관은 다양한 대북 군사옵션이 준비돼 있다면서도 기본적으로는 평화 유지를 위한 것이라며 외교적 해법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에 대해서는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이 조속히 가능하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전작권 전환 이후 한미연합사를 대신할 미래 연합군사령부 창설안도 논의됐지만 참모조직에 대한 조율이 되지 않아 승인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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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전략자산 순환 배치 확대”…동맹 강조
    • 입력 2017-10-28 21:06:32
    • 수정2017-10-28 2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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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국방장관이 연례 안보협의회에서, 북한의 위협에 맞서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순환배치를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전시작전 통제권 전환 문제도 논의가 됐는데, 전작권 전환 이후 한국군이 사령관을 맡아 한미연합사령부를 대신할 미래연합군 사령부 창설안은 승인되지 않았습니다.

곽희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국방부 장관은 연례 안보협의회의 공동성명을 통해 한반도와 한반도 인근에 미국 전략자산의 순환배치를 늘리기로 합의했습니다.

북한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핵 항공모함이나 핵 잠수함, 스텔스 전투기 등을 좀더 자주 전개하겠다는 겁니다.

<녹취> 송영무(국방부 장관) :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 실행력을 제고하기 위해 미 전략자산의 순환배치를 확대하고 다양한 억제 방안에 대해 협력을..."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상시 배치는 아니지만 미 전략자산은 필요하다면 즉시 대응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국 장관은 또 어떠한 형태의 북한 도발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한미 동맹의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녹취> 제임스(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 "미국과 동맹국에 대한 어떤 공격도 격퇴될 것입니다. 북한의 핵 사용은 대량적이고 효과적이며 압도적인 군사적 대응에 직면할 것입니다."

매티스 장관은 다양한 대북 군사옵션이 준비돼 있다면서도 기본적으로는 평화 유지를 위한 것이라며 외교적 해법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에 대해서는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이 조속히 가능하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전작권 전환 이후 한미연합사를 대신할 미래 연합군사령부 창설안도 논의됐지만 참모조직에 대한 조율이 되지 않아 승인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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