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속 ‘촛불 1년’…의미와 과제는?

입력 2017.10.28 (21:03) 수정 2017.10.2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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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적폐청산을 통한 대한민국 개조'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섰습니다.

정부 여당의 개혁 드라이브가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요.

진정한 사회 변혁을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에 정치권은 제대로 답하고 있는지, 지난 1년의 경과를 김기흥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29일 서울 광화문에서 시작된 촛불집회는 모두 23차례 열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했고,

<녹취> 정세균(국회의장/지난해 12월 9일) : "탄핵소추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석달 동안의 재판 끝에 탄핵은 인용됐습니다.

<녹취> 이정미(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3월 10일) :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그리고 이어진 조기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19대 대통령으로 선출됐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5월10일) :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 한 분 한 분도 저의 국민이고 우리의 국민으로 섬기겠습니다."

촛불집회 1주년을 맞은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촛불은 나라다운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요구하는 통합된 힘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촛불의 열망과 기대를 잊지 않겠다며 국민과 끝까지 함께 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촛불은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자랑스러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여당에서 야당이 된 자유한국당은 공식 논평을 내지 않았습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촛불 정신'을 되새기면서도 "반대의 목소리도 국민이다" "촛불을 독점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에 대한 쓴소리도 함께 내놨습니다.

<인터뷰> 김형준(명지대 교수) : "촛불이 관통하는 키워드는 모두 다 함께 더불어 협치하고 민주주의를 완성하자는 겁니다."

결국 촛불의 완성은 국민통합으로 귀결돼야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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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화 속 ‘촛불 1년’…의미와 과제는?
    • 입력 2017-10-28 21:05:16
    • 수정2017-10-28 21: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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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적폐청산을 통한 대한민국 개조'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섰습니다.

정부 여당의 개혁 드라이브가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요.

진정한 사회 변혁을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에 정치권은 제대로 답하고 있는지, 지난 1년의 경과를 김기흥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29일 서울 광화문에서 시작된 촛불집회는 모두 23차례 열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했고,

<녹취> 정세균(국회의장/지난해 12월 9일) : "탄핵소추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석달 동안의 재판 끝에 탄핵은 인용됐습니다.

<녹취> 이정미(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3월 10일) :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그리고 이어진 조기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19대 대통령으로 선출됐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5월10일) :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 한 분 한 분도 저의 국민이고 우리의 국민으로 섬기겠습니다."

촛불집회 1주년을 맞은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촛불은 나라다운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요구하는 통합된 힘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촛불의 열망과 기대를 잊지 않겠다며 국민과 끝까지 함께 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촛불은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자랑스러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여당에서 야당이 된 자유한국당은 공식 논평을 내지 않았습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촛불 정신'을 되새기면서도 "반대의 목소리도 국민이다" "촛불을 독점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에 대한 쓴소리도 함께 내놨습니다.

<인터뷰> 김형준(명지대 교수) : "촛불이 관통하는 키워드는 모두 다 함께 더불어 협치하고 민주주의를 완성하자는 겁니다."

결국 촛불의 완성은 국민통합으로 귀결돼야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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