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불카드 162억 원 카드깡 사기단 검거

입력 2017.10.30 (19:14) 수정 2017.10.3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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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국 은행의 직불카드를 들여와 160여억 원의 카드깡을 하려 한 중국인 등 국제 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2차 세계대전 유족보상금 계좌를 해킹해 3조 원가량이 든 직불 카드를 갖고 있다는 황당한 거짓말로 가맹점주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에 붙잡힌 중국인 42살 A 씨 등은 지난 2월 해외 직불카드를 들여와 이른바 카드깡을 시도했습니다.

이들은 은행 계좌에 3조 원이 들어있다며 카드가맹점주들이 가짜 매출전표를 이용해 현금을 만들어주면 수수료로 30%를 되돌혀 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이들이 이용한 카드는 영국과 브라질, 말레이시아 등 외국의 직불카드!

사기단은 카드 단말기에 카드번호와 은행 승인번호를 입력하면 직불카드 계좌에 현금이 없어도 매출전표가 출력되는 것을 악용해 가맹점주들을 속이려 했습니다.

이들이 사기를 시도한 액수는 162억 원 상당입니다.

<인터뷰> 김병수(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 "해외 직불카드는 카드가 승인이 될 때 까지는 일정한 시간이 2,3일이 걸리는 점을 악용해서..."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돈이 입금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가맹점주들이 돈을 건네지 않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해외총책 A 씨와 가맹점 주 등 모두 20명을 붙잡아 4명을 구속하고 1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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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직불카드 162억 원 카드깡 사기단 검거
    • 입력 2017-10-30 19:17:35
    • 수정2017-10-30 19: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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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국 은행의 직불카드를 들여와 160여억 원의 카드깡을 하려 한 중국인 등 국제 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2차 세계대전 유족보상금 계좌를 해킹해 3조 원가량이 든 직불 카드를 갖고 있다는 황당한 거짓말로 가맹점주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에 붙잡힌 중국인 42살 A 씨 등은 지난 2월 해외 직불카드를 들여와 이른바 카드깡을 시도했습니다.

이들은 은행 계좌에 3조 원이 들어있다며 카드가맹점주들이 가짜 매출전표를 이용해 현금을 만들어주면 수수료로 30%를 되돌혀 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이들이 이용한 카드는 영국과 브라질, 말레이시아 등 외국의 직불카드!

사기단은 카드 단말기에 카드번호와 은행 승인번호를 입력하면 직불카드 계좌에 현금이 없어도 매출전표가 출력되는 것을 악용해 가맹점주들을 속이려 했습니다.

이들이 사기를 시도한 액수는 162억 원 상당입니다.

<인터뷰> 김병수(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 "해외 직불카드는 카드가 승인이 될 때 까지는 일정한 시간이 2,3일이 걸리는 점을 악용해서..."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돈이 입금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가맹점주들이 돈을 건네지 않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해외총책 A 씨와 가맹점 주 등 모두 20명을 붙잡아 4명을 구속하고 1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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