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곤두박질…내일 아침도 춥다

<앵커 멘트>

오늘(30일)은 기온이 뚝 떨어져서, 거리의 풍경 뿐만 아니라, 몸으로도 가을이 깊어가고 있음을 실감케 한 하루였는데요,

내일(31일) 아침 출근길도, 추위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쌀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날씨 중계차 연결합니다.

오수진 기상 캐스터!! 옷차림이 아주 겨울같군요?

<리포트>

네, 아직 10월의 끝자락, 전 아직 겨울 추위를 맞닥뜨릴 채비가 안됐는데 날씨는 성급하게 앞서가는 듯 싶습니다.

가을밤이라고 하기엔 너무 추운데요.

현재 서울의 기온이 8.1도를 나타내고 있고, 초속 0.5미터의 바람이 불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청계 광장입니다.

이 곳에는 평소 시민들의 낭만적인 가을 밤을 위해 산책로와 함께 아름다운 인공 분수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데요.

하지만, 오늘(30일)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가을 밤 산책을 즐길 여유 없이 시민들은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오늘(30일) 아침에는 많은 곳에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상당히 추웠습니다.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 곳도 많고요.

갑작스런 추위에 물이 얼거나 서리가 내린 곳도 있었는데요.

내일(31일)도 만만치 않겠습니다.

내일(31일) 아침 서울의 기온 4도 등 대부분 지역 10도 아래는 물론이고 중부 일부 내륙지역으로는 영하권으로 기온이 곤두박질 치겠습니다.

그래도 내일(31일) 낮부터는 때이른 추위가 조금씩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서울의 낮 최고 기온 18도 등 20도 가까이 오르면서 평년 기온을 웃돌겠습니다.

그야말로 들쑥 날쑥하는 기온 변화에 감기 걸리지 않도록 옷차림에 각별히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청계 광장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