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진 날씨에 ‘연탄은행’ 재개…연탄값 걱정에 막막

입력 2017.10.30 (21:20) 수정 2017.10.30 (21: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에너지 빈곤층에게 연탄을 제공하는 연탄은행의 활동이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탄값이 또 오를 예정이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보도에 심재남 기자입니다.

<리포트>

겨울나기가 걱정이던 황매미씨!

에너지빈곤층을 돕는 연탄은행과 자원봉사자들이 연탄을 무료로 공급해줘 한시름 놓았습니다.

별다른 수입이 없는 생활보호대상자라 연탄 사는 것도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황매미(원주시 봉산동) : "너무 고맙고요. 제가 추운 날에 연탄을 넣어줘가지고 따뜻하게 때서 감사합니다. 그 보답은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황씨처럼 연탄을 사용하는 가구가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한해 평균 보통 천장 이상이 필요합니다.

전국에서 연탄을 사용하는 집은 13만여 가구입니다.

총 구가수의 0.61%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최근 이들 연탄 소비가구의 걱정이 늘었습니다.

지난해 14.6% 오른 연탄값이 올해 또 인상될 예정입니다.

시민 기부금으로 연탄을 사서 어려운 이웃에 나눠주는 복지단체들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 허기복(목사/밥상공동체복지재단 연탄은행전국협의회) : "장당 100원 씩 인상을 하면 배달료 포함해서 최고 900원까지 가기 때문에 연탄으로 (겨울을) 나는 에너지 빈곤층은 정말 살길이 막막합니다."

다가오는 겨울 추위와 연탄가격 인상 걱정에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재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추워진 날씨에 ‘연탄은행’ 재개…연탄값 걱정에 막막
    • 입력 2017-10-30 21:21:13
    • 수정2017-10-30 21:37:47
    뉴스 9
<앵커 멘트>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에너지 빈곤층에게 연탄을 제공하는 연탄은행의 활동이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탄값이 또 오를 예정이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보도에 심재남 기자입니다.

<리포트>

겨울나기가 걱정이던 황매미씨!

에너지빈곤층을 돕는 연탄은행과 자원봉사자들이 연탄을 무료로 공급해줘 한시름 놓았습니다.

별다른 수입이 없는 생활보호대상자라 연탄 사는 것도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황매미(원주시 봉산동) : "너무 고맙고요. 제가 추운 날에 연탄을 넣어줘가지고 따뜻하게 때서 감사합니다. 그 보답은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황씨처럼 연탄을 사용하는 가구가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한해 평균 보통 천장 이상이 필요합니다.

전국에서 연탄을 사용하는 집은 13만여 가구입니다.

총 구가수의 0.61%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최근 이들 연탄 소비가구의 걱정이 늘었습니다.

지난해 14.6% 오른 연탄값이 올해 또 인상될 예정입니다.

시민 기부금으로 연탄을 사서 어려운 이웃에 나눠주는 복지단체들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 허기복(목사/밥상공동체복지재단 연탄은행전국협의회) : "장당 100원 씩 인상을 하면 배달료 포함해서 최고 900원까지 가기 때문에 연탄으로 (겨울을) 나는 에너지 빈곤층은 정말 살길이 막막합니다."

다가오는 겨울 추위와 연탄가격 인상 걱정에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재남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