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맞은 ‘수꽃게’…가을철 입맛 자극

입력 2017.10.30 (21:21) 수정 2017.10.30 (21: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서해안에는 요즘 꽃게 잡이가 한창인데요.

가을은 꽃게도 살이 통통하게 올라 특히,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는 시기라고 합니다.

유통업계가 제철 맞은 꽃게를 사용해 다양한 요리로 고객 잡기에 나섰는데요,

이윤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선원들이 그물에 걸린 꽃게를 쉴새없이 잡아 올립니다.

<녹취> "꽃게 올라온다, 꽃게야."

꽃게가 가득 담긴 바구니는 곧바로 창고로 들어갑니다.

바닷물이 채워져 있어 선도가 유지됩니다.

갑판에서는 갓 잡은 꽃게로 라면을 끓입니다.

<녹취> "이 맛은 진짜 안 먹어보고는 모를 것이여"

하루에 잡아올린 꽃게 양만 15톤.

서해안 꽃게 집산지답게 크레인까지 동원됩니다.

시장으로 향한 꽃게의 도매 가격은 킬로그램 당 16500원 어획량은 지난해보다 3% 가량 늘었습니다.

<인터뷰> 장찬영(꽃게 도매상인) : "꽃게는 지금 가장 살이 올라 있고요. 수게가 가장 인기가 좋고 판매량이 좋은 꽃게입니다."

꽃게 수요가 늘면서 유통업계는 이렇게 살아있는 상태로 온라인 배송을 시작하는 등 판로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얼음과 톱밥을 동원해 포장 하루 만에 산 채로 배송됩니다.

재래시장에는 꽃게를 통째로 튀긴 별미가 등장했고, 이 한우전문점에서는 사흘간 숙성한 꽃게장 요리를 메뉴에 새로 추가했습니다.

키토산이 풍부한 꽃게 껍질도 지금이 제 맛입니다.

<인터뷰> 이서윤(한식당 메뉴개발팀장) : "살도 많지만 껍질도 상당히 얇아서 양념꽃게장 드실 때 상당히 식감도 좋고.."

꽃게찜 뿐 아니라 꽃게 강정, 깐풍기까지 제철 맞은 꽃게가 다양한 요리로 변신하며 가을철 미각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철 맞은 ‘수꽃게’…가을철 입맛 자극
    • 입력 2017-10-30 21:23:26
    • 수정2017-10-30 21:37:09
    뉴스 9
<앵커 멘트>

서해안에는 요즘 꽃게 잡이가 한창인데요.

가을은 꽃게도 살이 통통하게 올라 특히,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는 시기라고 합니다.

유통업계가 제철 맞은 꽃게를 사용해 다양한 요리로 고객 잡기에 나섰는데요,

이윤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선원들이 그물에 걸린 꽃게를 쉴새없이 잡아 올립니다.

<녹취> "꽃게 올라온다, 꽃게야."

꽃게가 가득 담긴 바구니는 곧바로 창고로 들어갑니다.

바닷물이 채워져 있어 선도가 유지됩니다.

갑판에서는 갓 잡은 꽃게로 라면을 끓입니다.

<녹취> "이 맛은 진짜 안 먹어보고는 모를 것이여"

하루에 잡아올린 꽃게 양만 15톤.

서해안 꽃게 집산지답게 크레인까지 동원됩니다.

시장으로 향한 꽃게의 도매 가격은 킬로그램 당 16500원 어획량은 지난해보다 3% 가량 늘었습니다.

<인터뷰> 장찬영(꽃게 도매상인) : "꽃게는 지금 가장 살이 올라 있고요. 수게가 가장 인기가 좋고 판매량이 좋은 꽃게입니다."

꽃게 수요가 늘면서 유통업계는 이렇게 살아있는 상태로 온라인 배송을 시작하는 등 판로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얼음과 톱밥을 동원해 포장 하루 만에 산 채로 배송됩니다.

재래시장에는 꽃게를 통째로 튀긴 별미가 등장했고, 이 한우전문점에서는 사흘간 숙성한 꽃게장 요리를 메뉴에 새로 추가했습니다.

키토산이 풍부한 꽃게 껍질도 지금이 제 맛입니다.

<인터뷰> 이서윤(한식당 메뉴개발팀장) : "살도 많지만 껍질도 상당히 얇아서 양념꽃게장 드실 때 상당히 식감도 좋고.."

꽃게찜 뿐 아니라 꽃게 강정, 깐풍기까지 제철 맞은 꽃게가 다양한 요리로 변신하며 가을철 미각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