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연장 10회 끝내기…‘우승까지 1승’

<앵커 멘트>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드라마 같은 승부가 펼쳤습니다.

치열한 공방속에 무려 5시간 17분의 혈투가 펼쳐졌는데요.

휴스턴이 연장 10회 말 끝내기 안타로 다저스를 이겨 우승에 1승만을 남겨뒀습니다.

박현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다저스가 먼저 넉 점을 뽑으며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휴스턴의 에이스 카이클은 4회를 버티지 못했습니다.

휴스턴은 4회 말 구리엘의 석 점포를 앞세워 힘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5회에 석 점씩을 주고받는 난타전이 이어졌고, 다저스의 커쇼는 강판당했습니다.

7회 초 다저스가 다시 한 점을 달아났지만, 휴스턴은 홈런 두 개 등 4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석 점 차로 뒤져 무너질 듯했던 다저스는 다시 일어섰습니다.

다저스는 9회 초, 푸이그의 2점 홈런과 테일러의 적시타가 터져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피 말리는 승부는 연장 10회 말에 갈렸습니다.

휴스턴은 2사 1, 2루에서 브레그만의 천금 같은 적시타로 대접전을 끝냈습니다.

13대 12, 무려 5시간 17분의 혈투에서 승자는 휴스턴이었습니다.

휴스턴은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1승만 추가하면 구단 사상 처음 월드시리즈 정상에 등극합니다.

KBS 뉴스 박현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