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 장악 의혹’ 김재철 전 MBC 사장 등 압수수색

입력 2017.10.31 (06:13) 수정 2017.10.3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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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김재철 전 MBC 사장과 방송문화진흥회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이명박 정부 국가정보원의 공영방송 장악 의혹과 관련해 피해자 조사를 마친 검찰이 본격적으로 가해자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석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횝니다.

검사와 수사관들이 종이상자에 담은 압수물을 들고 나옵니다.

김재철 전 MBC 사장과 당시 임원진 3명, MBC 담당 국정원 직원 자택에서도 각종 문서와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습니다.

정부에 비판적인 방송 프로그램과 제작진을 퇴출시킨 혐읩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당시 MBC 경영진과 국정원이 함께 특정 프로그램과 제작진을 퇴출시킨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담당 PD와 작가 등 제작진과 진행자를 교체하는 방법으로 퇴출이 추진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승호 전 MBC PD 등 'PD수첩' 제작진들이 피해자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전 사장은 국정원의 MBC 장악 문건 등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김재철(前 MBC 사장) : "그 국정원 관계자가 저한테 서류를 줬다고 하는데 저는 그 서류를(줬다는) 국정원 관계자를 만난 적도 없습니다."

국정원 개혁위원회는 지난달 이명박 정부 국정원이 MBC 정상화 전략 등이 담긴 이른바 MBC 장악 문건을 만들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해당 문건에는 정부에 비판적인 기자와 PD에 대한 인사조치와 퇴출 방안이 담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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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영방송 장악 의혹’ 김재철 전 MBC 사장 등 압수수색
    • 입력 2017-10-31 06:18:45
    • 수정2017-10-31 06: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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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김재철 전 MBC 사장과 방송문화진흥회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이명박 정부 국가정보원의 공영방송 장악 의혹과 관련해 피해자 조사를 마친 검찰이 본격적으로 가해자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석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횝니다.

검사와 수사관들이 종이상자에 담은 압수물을 들고 나옵니다.

김재철 전 MBC 사장과 당시 임원진 3명, MBC 담당 국정원 직원 자택에서도 각종 문서와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습니다.

정부에 비판적인 방송 프로그램과 제작진을 퇴출시킨 혐읩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당시 MBC 경영진과 국정원이 함께 특정 프로그램과 제작진을 퇴출시킨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담당 PD와 작가 등 제작진과 진행자를 교체하는 방법으로 퇴출이 추진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승호 전 MBC PD 등 'PD수첩' 제작진들이 피해자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전 사장은 국정원의 MBC 장악 문건 등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김재철(前 MBC 사장) : "그 국정원 관계자가 저한테 서류를 줬다고 하는데 저는 그 서류를(줬다는) 국정원 관계자를 만난 적도 없습니다."

국정원 개혁위원회는 지난달 이명박 정부 국정원이 MBC 정상화 전략 등이 담긴 이른바 MBC 장악 문건을 만들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해당 문건에는 정부에 비판적인 기자와 PD에 대한 인사조치와 퇴출 방안이 담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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