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강국 인도에 부는 ‘기술 한류’ 바람

입력 2017.11.02 (07:26) 수정 2017.11.0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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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는 지금도 누에고치를 통해 실을 잣는 전통 방식을 고집하는 곳과 첨단 섬유생산 공장이 함께 공존하는 전통적 섬유 강국인데요.

최근 기능성 섬유산업분야에서 '기술 한류'바람이 불면서, 한국 업체들의 점유율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김종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누에고치에서 뽑은 실을 얼레에 감고 있는 여인.

인도에서 요즘에도 쉽게 찾아 볼수 있는 모습입니다.

인근에는 고탄력 청바지 원단용 실을 생산하는 공장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5년 전부터 미국 회사 대신 한국업체로부터 원사를 공급받고 있습니다.

한국업체가 생산 공정 관리는 물론 신제품 개발까지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마줌다르(업체 대표) : "(한국 업체는) 품질이나 개선사항 등을 요구하면 거기에 맞춰서 설비를 바꿔주니까 만족스럽습니다."

이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한국업체들은 인도 스판덱스 원사 시장에서 점유율을 60%까지 올렸습니다.

<인터뷰> 장우석(섬유업체 관계자) : "인도 지역마다 기술자들이 있기 때문에 그 기술자들이 고객을 미리 방문해서 고객이 겪을수 있는 문제점들을 사전에 예방해주고 있습니다."

인도 정부까지 나서 한국 섬유 관련 기업 투자와 공장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섬유관련 일에 종사하는 인도 인구는 모두 4천500만 명.

한국의 앞선 기술력과 인도의 풍부한 인력을 함께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해야할 시점입니다.

간디나가르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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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유 강국 인도에 부는 ‘기술 한류’ 바람
    • 입력 2017-11-02 07:31:23
    • 수정2017-11-02 09: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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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지금도 누에고치를 통해 실을 잣는 전통 방식을 고집하는 곳과 첨단 섬유생산 공장이 함께 공존하는 전통적 섬유 강국인데요.

최근 기능성 섬유산업분야에서 '기술 한류'바람이 불면서, 한국 업체들의 점유율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김종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누에고치에서 뽑은 실을 얼레에 감고 있는 여인.

인도에서 요즘에도 쉽게 찾아 볼수 있는 모습입니다.

인근에는 고탄력 청바지 원단용 실을 생산하는 공장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5년 전부터 미국 회사 대신 한국업체로부터 원사를 공급받고 있습니다.

한국업체가 생산 공정 관리는 물론 신제품 개발까지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마줌다르(업체 대표) : "(한국 업체는) 품질이나 개선사항 등을 요구하면 거기에 맞춰서 설비를 바꿔주니까 만족스럽습니다."

이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한국업체들은 인도 스판덱스 원사 시장에서 점유율을 60%까지 올렸습니다.

<인터뷰> 장우석(섬유업체 관계자) : "인도 지역마다 기술자들이 있기 때문에 그 기술자들이 고객을 미리 방문해서 고객이 겪을수 있는 문제점들을 사전에 예방해주고 있습니다."

인도 정부까지 나서 한국 섬유 관련 기업 투자와 공장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섬유관련 일에 종사하는 인도 인구는 모두 4천500만 명.

한국의 앞선 기술력과 인도의 풍부한 인력을 함께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해야할 시점입니다.

간디나가르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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