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부인, 또 편법 증여 의혹…정의당도 ‘불가’?

입력 2017.11.02 (21:06) 수정 2017.11.0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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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이 친정 어머니로부터 상가 건물을 물려받으면서 토지는 증여받고, 건물은 매입한 것으로 처리했는데, 이 역시 증여세를 줄이기 위한 편법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홍 후보자는 절세 의도가 없었다고 반박했지만, 정의당에서도 홍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발언이 나왔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부인 장모 씨가, 지난해 어머니에게서 지분 절반을 물려받은 건물입니다.

장 씨는 9억여 원 상당 토지를 증여받으면서, 건물 지분은 1억여 원을 주고 따로 매입했습니다.

야당은 장 씨가 증여세율을 낮추기 위해 증여 금액을 10억 원 미만으로 줄인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신종 절세 기술까지 드러났는데도 청와대는 여전히 재산 형성 과정이 상식적이라고 엄호를 하고 있습니다."

홍종학 후보자는 절세를 위한 의도적 쪼개기는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부인 장씨가 2015년 증여받은 서울 충무로 상가까지 합칠 경우 10억 원을 넘는다는 겁니다.

여당은 합법적인 증여라며 옹호하고 있고 야3당은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의당 지도부에서도 부정적인 발언이 나왔습니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어린 아이가 수억 원대 재산을 물려받는 상황이 불편하다며, 홍 후보자에게 도덕적 문제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차관급 이상 후보자 가운데 지금까지 정의당이 사퇴를 요구했던 후보자들은 모두 낙마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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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종학 부인, 또 편법 증여 의혹…정의당도 ‘불가’?
    • 입력 2017-11-02 21:07:43
    • 수정2017-11-02 21: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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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이 친정 어머니로부터 상가 건물을 물려받으면서 토지는 증여받고, 건물은 매입한 것으로 처리했는데, 이 역시 증여세를 줄이기 위한 편법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홍 후보자는 절세 의도가 없었다고 반박했지만, 정의당에서도 홍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발언이 나왔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부인 장모 씨가, 지난해 어머니에게서 지분 절반을 물려받은 건물입니다.

장 씨는 9억여 원 상당 토지를 증여받으면서, 건물 지분은 1억여 원을 주고 따로 매입했습니다.

야당은 장 씨가 증여세율을 낮추기 위해 증여 금액을 10억 원 미만으로 줄인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신종 절세 기술까지 드러났는데도 청와대는 여전히 재산 형성 과정이 상식적이라고 엄호를 하고 있습니다."

홍종학 후보자는 절세를 위한 의도적 쪼개기는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부인 장씨가 2015년 증여받은 서울 충무로 상가까지 합칠 경우 10억 원을 넘는다는 겁니다.

여당은 합법적인 증여라며 옹호하고 있고 야3당은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의당 지도부에서도 부정적인 발언이 나왔습니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어린 아이가 수억 원대 재산을 물려받는 상황이 불편하다며, 홍 후보자에게 도덕적 문제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차관급 이상 후보자 가운데 지금까지 정의당이 사퇴를 요구했던 후보자들은 모두 낙마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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