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회창 후보 측근 계좌추적

입력 2002.09.0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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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아들 정연 씨의 병역비리 수사속보입니다.
검찰은 핵심 관련자에 대한 잇단 소환, 대질심문과 함께 계좌 추적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계좌추척 대상에는 이 후보의 전직 비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계좌 추적에 나선 인물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장남 이정연 씨의 병역 면제를 알선한 것으로 지목된 김도술 씨와 김대업 씨 가족 등 10여 명 선입니다.
이 가운데는 특히 이회창 후보가 대법관을 지냈던 지난 88년부터 줄곧 개인 비서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모 씨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회창 후보 측근의 계좌에 대한 추적이라는 점에서 검찰이 씨와 관련된 모종의 진술이나 첩보를 입수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성격상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있다며 이 씨에 대한 계좌추적이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한발 뺐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이 김길부 전 병무청장의 금융계좌에 대해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은 법원에 의해 기각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길부 전 병무청장과 고 석 대령도 지난주에 이어 세번째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김대업 씨도 불러 이들과 대질신문을 벌이는 한편 관련자들과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한 확인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주말까지 1차 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번 주부터는 핵심 관련자들에 대한 정밀조사에 들어갔습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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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이회창 후보 측근 계좌추적
    • 입력 2002-09-0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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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아들 정연 씨의 병역비리 수사속보입니다. 검찰은 핵심 관련자에 대한 잇단 소환, 대질심문과 함께 계좌 추적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계좌추척 대상에는 이 후보의 전직 비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계좌 추적에 나선 인물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장남 이정연 씨의 병역 면제를 알선한 것으로 지목된 김도술 씨와 김대업 씨 가족 등 10여 명 선입니다. 이 가운데는 특히 이회창 후보가 대법관을 지냈던 지난 88년부터 줄곧 개인 비서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모 씨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회창 후보 측근의 계좌에 대한 추적이라는 점에서 검찰이 씨와 관련된 모종의 진술이나 첩보를 입수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성격상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있다며 이 씨에 대한 계좌추적이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한발 뺐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이 김길부 전 병무청장의 금융계좌에 대해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은 법원에 의해 기각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길부 전 병무청장과 고 석 대령도 지난주에 이어 세번째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김대업 씨도 불러 이들과 대질신문을 벌이는 한편 관련자들과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한 확인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주말까지 1차 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번 주부터는 핵심 관련자들에 대한 정밀조사에 들어갔습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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