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최후통첩, 이라크 대미항전 선언

입력 2002.09.09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이라크 압박을 계속하고 있는 부시 미국 대통령이 오는 12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이라크에 최후 통첩을 보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라크 역시 결사항전 의지를 선언해서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창건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라크전을 밀어붙이고 있는 부시 대통령이 막바지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지난주 말 블레어 영국 총리와 구체적인 전략회의를 가진 부시 대통령은 11일, 9.11 테러 1주년 연설을 통해 테러전 확전 결의를 천명한 뒤 12일 유엔총회에서는 이라크에 사실상의 최후통첩 메시지를 보냅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과 영국의 언론들은 이라크가 마지막 단 한 번의 기회를 부여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온건파인 파월 장관도 부시 대통령이 단독으로 행동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파월(미 국무장관): 대통령도 밝혔듯이, 실제적 위협을 지켜보는 것은 더 이상 미국의 선택이 될 수 없습니다.
⊙기자: 이에 맞서 이라크 역시 대미 항전 태세를 선언해 중동지역에 전운이 더욱 짙어지고 있습니다.
⊙라마단(이라크 부통령): 이라크는 영토를 수호할 것이며 신의 뜻에 따라 미국은 패전할 겁니다.

⊙기자: CNN 방송은 현재 미국민의 75%가 부시 대통령의 테러전 수행을 지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쟁을 우려하는 국제 사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지만 이라크전 돌입의 가능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임창건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부시 최후통첩, 이라크 대미항전 선언
    • 입력 2002-09-0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대이라크 압박을 계속하고 있는 부시 미국 대통령이 오는 12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이라크에 최후 통첩을 보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라크 역시 결사항전 의지를 선언해서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창건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라크전을 밀어붙이고 있는 부시 대통령이 막바지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지난주 말 블레어 영국 총리와 구체적인 전략회의를 가진 부시 대통령은 11일, 9.11 테러 1주년 연설을 통해 테러전 확전 결의를 천명한 뒤 12일 유엔총회에서는 이라크에 사실상의 최후통첩 메시지를 보냅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과 영국의 언론들은 이라크가 마지막 단 한 번의 기회를 부여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온건파인 파월 장관도 부시 대통령이 단독으로 행동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파월(미 국무장관): 대통령도 밝혔듯이, 실제적 위협을 지켜보는 것은 더 이상 미국의 선택이 될 수 없습니다. ⊙기자: 이에 맞서 이라크 역시 대미 항전 태세를 선언해 중동지역에 전운이 더욱 짙어지고 있습니다. ⊙라마단(이라크 부통령): 이라크는 영토를 수호할 것이며 신의 뜻에 따라 미국은 패전할 겁니다. ⊙기자: CNN 방송은 현재 미국민의 75%가 부시 대통령의 테러전 수행을 지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쟁을 우려하는 국제 사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지만 이라크전 돌입의 가능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임창건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