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 명이 버무리는 ‘사랑의 김장김치’

입력 2017.11.04 (06:54) 수정 2017.11.0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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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어느덧 김장철이 다가왔음을 실감하게 되는데요.

저소득층 가구에 김치를 나누기 위한 대규모 김장 행사가 서울 도심에서 시작됐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붉은색으로 가득 찬 서울광장.

오늘은 거대한 김장터로 변신했습니다.

잘 절인 배추에 준비된 속 재료를 넣고 쓱쓱 버무리면, 먹음직스러운 김장김치 한 통이 금세 완성됩니다.

엄마와 아들도 힘을 보태 어려운 사람들에게 보낼 김치를 정성스럽게 만들어 봅니다.

<인터뷰> 최미영(서울시 강동구) : "혼자 계신 노인들이나 좀 어려우신 분들, 김치 못 담가 드시는 분들도 많잖아요. 그분들이 맛있게 올겨울 나셨으면 좋겠어요."

김장은 여럿이 모여 하는 게 제맛.

외국인들도 서툰 손을 연신 움직이면서 떠들썩한 한국의 '김장문화'를 만끽합니다.

<인터뷰> 세베리아(리투아니아 출신) : "다 준비돼 있기 때문에 어렵지는 않고 친구하고 같이 즐겁게... 재밌어요."

올해로 4번째를 맞은 서울김장문화제.

시민 5천여 명이 참여해 저소득층 가구를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를 버무리는 자립니다.

<녹취> "생강이 많이 들어가면 김치가 쓸 수가 있어서 마늘의 6분의 1 정도..."

김치 명인의 손맛을 전수받는 행사가 마련되는 등 각종 볼거리도 풍성합니다.

이렇게 사흘 동안 120톤의 김장김치가 완성되면 다음 주부터 각 자치구 어려운 이웃에게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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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천 명이 버무리는 ‘사랑의 김장김치’
    • 입력 2017-11-04 07:30:38
    • 수정2017-11-04 07:49:2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어느덧 김장철이 다가왔음을 실감하게 되는데요.

저소득층 가구에 김치를 나누기 위한 대규모 김장 행사가 서울 도심에서 시작됐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붉은색으로 가득 찬 서울광장.

오늘은 거대한 김장터로 변신했습니다.

잘 절인 배추에 준비된 속 재료를 넣고 쓱쓱 버무리면, 먹음직스러운 김장김치 한 통이 금세 완성됩니다.

엄마와 아들도 힘을 보태 어려운 사람들에게 보낼 김치를 정성스럽게 만들어 봅니다.

<인터뷰> 최미영(서울시 강동구) : "혼자 계신 노인들이나 좀 어려우신 분들, 김치 못 담가 드시는 분들도 많잖아요. 그분들이 맛있게 올겨울 나셨으면 좋겠어요."

김장은 여럿이 모여 하는 게 제맛.

외국인들도 서툰 손을 연신 움직이면서 떠들썩한 한국의 '김장문화'를 만끽합니다.

<인터뷰> 세베리아(리투아니아 출신) : "다 준비돼 있기 때문에 어렵지는 않고 친구하고 같이 즐겁게... 재밌어요."

올해로 4번째를 맞은 서울김장문화제.

시민 5천여 명이 참여해 저소득층 가구를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를 버무리는 자립니다.

<녹취> "생강이 많이 들어가면 김치가 쓸 수가 있어서 마늘의 6분의 1 정도..."

김치 명인의 손맛을 전수받는 행사가 마련되는 등 각종 볼거리도 풍성합니다.

이렇게 사흘 동안 120톤의 김장김치가 완성되면 다음 주부터 각 자치구 어려운 이웃에게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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