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주요뉴스] ‘파라다이스 페이퍼스’ 애플 조세 회피 수법 드러나

입력 2017.11.07 (20:30) 수정 2017.11.0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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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탐사보도 언론인협회가 공개한 대규모 조세회피처 자료,

파라다이스 페이퍼스에 애플의 세금 회피 수법이 담겨 있다고 BBC 등이 보도했습니다.

애플은 지난 2014년까지 아일랜드에 법인을 두고 세액을 낮춰왔습니다.

미국의 법인세는 35%에 달하지만 아일랜드는 12%대로 낮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아일랜드 정부가 글로벌 기업의 유치를 위해 각종 세제 혜택을 제공하면서 애플이 실제로 낸 납세액은 5% 안팎에 불과했습니다.

애플의 이같은 수법은 거센 비판을 받았는데요.

유럽 연합을 비롯한 국제적 압력에 아일랜드 정부가 세법을 개정하자 이번에는 자회사를 영국 왕실령에 속하는 저지섬으로 옮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저지섬에선 자치 법령이 적용돼 외국기업의 법인세가 전혀 없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이런 지적에 애플은 성명을 통해 지난 3년간 350억 달러의 세금을 납부한 거대 납세자라며, 지역별로 적법하게 세금을 납부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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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11-07 20: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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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탐사보도 언론인협회가 공개한 대규모 조세회피처 자료,

파라다이스 페이퍼스에 애플의 세금 회피 수법이 담겨 있다고 BBC 등이 보도했습니다.

애플은 지난 2014년까지 아일랜드에 법인을 두고 세액을 낮춰왔습니다.

미국의 법인세는 35%에 달하지만 아일랜드는 12%대로 낮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아일랜드 정부가 글로벌 기업의 유치를 위해 각종 세제 혜택을 제공하면서 애플이 실제로 낸 납세액은 5% 안팎에 불과했습니다.

애플의 이같은 수법은 거센 비판을 받았는데요.

유럽 연합을 비롯한 국제적 압력에 아일랜드 정부가 세법을 개정하자 이번에는 자회사를 영국 왕실령에 속하는 저지섬으로 옮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저지섬에선 자치 법령이 적용돼 외국기업의 법인세가 전혀 없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이런 지적에 애플은 성명을 통해 지난 3년간 350억 달러의 세금을 납부한 거대 납세자라며, 지역별로 적법하게 세금을 납부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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