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피의자 소환…‘댓글 공작’ 윗선 추궁

입력 2017.11.08 (06:21) 수정 2017.11.08 (06: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명박 정부 시절 군 사이버사령부의 인터넷 여론조작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이른바 윗선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관진 당시 국방부 장관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관진 전 국방부장관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기자들의 질문에 직답은 피한채 사이버사령부는 군의 임무를 다했다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녹취> 김관진(前 국방부 장관) : "북한의 기만적인 대남 선전선동에 대비해서 만든 것이 국군 사이버사령부 사이버심리전단이고, 그들은 본연의 임무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김 전 장관은 군 사이버사령부의 인터넷 여론 조작을 지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이 댓글 공작을 정기적으로 청와대에 보고한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연루 여부를 판단할 핵심 연결고리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김 전 장관을 상대로 댓글 공작에 대한 청와대의 지시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또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사이버사령부 군무원을 대폭 늘린 것과 청와대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이 군무원 선발 과정에서 호남 출신을 배제하도록 한 정황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장관과 그제 조사한 임관빈 전 국방국 정책실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김 전 장관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청와대 관계자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피의자 소환…‘댓글 공작’ 윗선 추궁
    • 입력 2017-11-08 06:29:56
    • 수정2017-11-08 06:32:5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이명박 정부 시절 군 사이버사령부의 인터넷 여론조작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이른바 윗선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관진 당시 국방부 장관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관진 전 국방부장관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기자들의 질문에 직답은 피한채 사이버사령부는 군의 임무를 다했다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녹취> 김관진(前 국방부 장관) : "북한의 기만적인 대남 선전선동에 대비해서 만든 것이 국군 사이버사령부 사이버심리전단이고, 그들은 본연의 임무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김 전 장관은 군 사이버사령부의 인터넷 여론 조작을 지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이 댓글 공작을 정기적으로 청와대에 보고한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연루 여부를 판단할 핵심 연결고리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김 전 장관을 상대로 댓글 공작에 대한 청와대의 지시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또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사이버사령부 군무원을 대폭 늘린 것과 청와대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이 군무원 선발 과정에서 호남 출신을 배제하도록 한 정황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장관과 그제 조사한 임관빈 전 국방국 정책실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김 전 장관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청와대 관계자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