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중 정상회담…APEC 외교 시작

입력 2017.11.11 (06:03) 수정 2017.11.11 (07: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베트남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사드 갈등 봉합 후 처음으로 만나 한중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외교 일정도 시작했습니다.

베트남 다낭에서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시진핑 국가 주석과 취임 후 두번째 한중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사드 갈등 봉합 이후 처음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에선 문 대통령 연내 방중과 시 주석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 등이 심도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한중)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고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 주석과도 양자 회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어제 베트남 다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에이펙 기업 자문위원들과의 대화로 APEC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APEC이 세계 최대 경제 시장이 되고 한국이 세계 10위권 경제력을 얻게 된 원동력으로, 자유무역과 경제통합이라는 에이펙 정신을 꼽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전 세계가 경제적 불평등, 양극화에 직면한 상황에선 무엇보다 자유무역 혜택이 공평하게 돌아가는 포용적 무역과 성장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새 정부 경제 철학인 '사람 중심 경제'를 제시했습니다.

사람 중심 경제는 일자리 창출과 소득 주도 성장, 혁신 성장과 공정 경제를 통해 경제 성장을 모든 국민이 함께 누리도록 하는 것이라고 소개하고, 세계가 함께 걸어가야 할 길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또 한국 정부도 아태 자유 무역지대 건설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베트남 다낭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오늘 한중 정상회담…APEC 외교 시작
    • 입력 2017-11-11 06:04:45
    • 수정2017-11-11 07:49:5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베트남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사드 갈등 봉합 후 처음으로 만나 한중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외교 일정도 시작했습니다.

베트남 다낭에서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시진핑 국가 주석과 취임 후 두번째 한중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사드 갈등 봉합 이후 처음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에선 문 대통령 연내 방중과 시 주석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 등이 심도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한중)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고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 주석과도 양자 회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어제 베트남 다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에이펙 기업 자문위원들과의 대화로 APEC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APEC이 세계 최대 경제 시장이 되고 한국이 세계 10위권 경제력을 얻게 된 원동력으로, 자유무역과 경제통합이라는 에이펙 정신을 꼽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전 세계가 경제적 불평등, 양극화에 직면한 상황에선 무엇보다 자유무역 혜택이 공평하게 돌아가는 포용적 무역과 성장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새 정부 경제 철학인 '사람 중심 경제'를 제시했습니다.

사람 중심 경제는 일자리 창출과 소득 주도 성장, 혁신 성장과 공정 경제를 통해 경제 성장을 모든 국민이 함께 누리도록 하는 것이라고 소개하고, 세계가 함께 걸어가야 할 길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또 한국 정부도 아태 자유 무역지대 건설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베트남 다낭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