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교류 협력 조속 회복”…문 대통령 다음 달 방중
입력 2017.11.12 (11:59)
수정 2017.11.1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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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열고 사드 갈등으로 소원해진 양국 관계를 복원하기로 공식 선언했습니다.
두 정상은 다음달 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통해 3차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습니다.
현지에서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넉달 만에 다시 만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은 예정 시간을 넘겨 5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모든 분야의 교류 협력을 조속히 정상화하기로 공식 선언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한중 간에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할 수 있도록 양측이 함께 노력해나가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달 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3차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이번 회동이 양국 관계 발전과 한반도 문제에 있어 양측의 협력, 그리고 리더십 발휘에 있어 중대한 계기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합의문을 발표하며 봉인하기로 한 뒤 회담 의제에서 제외됐던 사드 문제가 다시 불거졌습니다.
시 주석은 회담 시작과 함께 사드 배치에 대한 한국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고 문 대통령은 사드가 중국을 겨냥한 게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도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와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 원칙에는 공감했지만 중국의 적극적인 대북 압박 등 구체적인 합의점은 찾지 못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년 평창 올림픽에 시 주석의 방한을 요청했고, 시 주석은 그렇게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필리핀으로 이동해 아세안 + 3 와 동아시아 정상회의 등 다시 다자 외교 일정에 나섭니다.
이 기간 리커창 총리와도 만나 한중 관계 정상화 논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베트남 다낭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열고 사드 갈등으로 소원해진 양국 관계를 복원하기로 공식 선언했습니다.
두 정상은 다음달 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통해 3차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습니다.
현지에서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넉달 만에 다시 만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은 예정 시간을 넘겨 5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모든 분야의 교류 협력을 조속히 정상화하기로 공식 선언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한중 간에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할 수 있도록 양측이 함께 노력해나가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달 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3차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이번 회동이 양국 관계 발전과 한반도 문제에 있어 양측의 협력, 그리고 리더십 발휘에 있어 중대한 계기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합의문을 발표하며 봉인하기로 한 뒤 회담 의제에서 제외됐던 사드 문제가 다시 불거졌습니다.
시 주석은 회담 시작과 함께 사드 배치에 대한 한국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고 문 대통령은 사드가 중국을 겨냥한 게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도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와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 원칙에는 공감했지만 중국의 적극적인 대북 압박 등 구체적인 합의점은 찾지 못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년 평창 올림픽에 시 주석의 방한을 요청했고, 시 주석은 그렇게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필리핀으로 이동해 아세안 + 3 와 동아시아 정상회의 등 다시 다자 외교 일정에 나섭니다.
이 기간 리커창 총리와도 만나 한중 관계 정상화 논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베트남 다낭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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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 “교류 협력 조속 회복”…문 대통령 다음 달 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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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1-12 12:02:26
- 수정2017-11-12 21: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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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열고 사드 갈등으로 소원해진 양국 관계를 복원하기로 공식 선언했습니다.
두 정상은 다음달 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통해 3차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습니다.
현지에서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넉달 만에 다시 만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은 예정 시간을 넘겨 5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모든 분야의 교류 협력을 조속히 정상화하기로 공식 선언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한중 간에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할 수 있도록 양측이 함께 노력해나가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달 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3차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이번 회동이 양국 관계 발전과 한반도 문제에 있어 양측의 협력, 그리고 리더십 발휘에 있어 중대한 계기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합의문을 발표하며 봉인하기로 한 뒤 회담 의제에서 제외됐던 사드 문제가 다시 불거졌습니다.
시 주석은 회담 시작과 함께 사드 배치에 대한 한국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고 문 대통령은 사드가 중국을 겨냥한 게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도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와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 원칙에는 공감했지만 중국의 적극적인 대북 압박 등 구체적인 합의점은 찾지 못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년 평창 올림픽에 시 주석의 방한을 요청했고, 시 주석은 그렇게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필리핀으로 이동해 아세안 + 3 와 동아시아 정상회의 등 다시 다자 외교 일정에 나섭니다.
이 기간 리커창 총리와도 만나 한중 관계 정상화 논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베트남 다낭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열고 사드 갈등으로 소원해진 양국 관계를 복원하기로 공식 선언했습니다.
두 정상은 다음달 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통해 3차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습니다.
현지에서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넉달 만에 다시 만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은 예정 시간을 넘겨 5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모든 분야의 교류 협력을 조속히 정상화하기로 공식 선언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한중 간에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할 수 있도록 양측이 함께 노력해나가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달 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3차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이번 회동이 양국 관계 발전과 한반도 문제에 있어 양측의 협력, 그리고 리더십 발휘에 있어 중대한 계기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합의문을 발표하며 봉인하기로 한 뒤 회담 의제에서 제외됐던 사드 문제가 다시 불거졌습니다.
시 주석은 회담 시작과 함께 사드 배치에 대한 한국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고 문 대통령은 사드가 중국을 겨냥한 게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도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와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 원칙에는 공감했지만 중국의 적극적인 대북 압박 등 구체적인 합의점은 찾지 못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년 평창 올림픽에 시 주석의 방한을 요청했고, 시 주석은 그렇게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필리핀으로 이동해 아세안 + 3 와 동아시아 정상회의 등 다시 다자 외교 일정에 나섭니다.
이 기간 리커창 총리와도 만나 한중 관계 정상화 논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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