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공대·IT 입시 열풍…특화 도시도 생겨

입력 2017.11.13 (06:51) 수정 2017.11.1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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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3억 인구의 인도는 대입 학원들이 밀집된 도시가 있을 정도로 입시열기가 뜨거운데요.

학생들의 대부분이 좋은 직장이나 신분상승이 가능한 공대나 정보통신, IT쪽 진학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김종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50 여명의 학생들이 가득찬 강의실, 공대 입시에 필수적인 화학과 물리를 가르치는 전문학원입니다.

전통적으로 남자 학생들만 공대와 IT관련 전공을 택했는데, 최근에는 여학생까지 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키르티(공대 입시준비생) : "직접 만나본 여러 공학자들에게 영감을 받은 뒤 나도 해볼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지금 공대입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대 입시 특화 도시까지 생길 정도인데, 입시생만 16만 명에 이릅니다.

전체 도시 인구 60만 가운데 4분의 1이상이 학원생인 셈입니다.

신분제와 경제적 차별을 뛰어넘기 위한 입시열은 이 지역을 학원도시로 탈바꿈시키고 있습니다.

재수는 기본이라서, 1년 넘는 자취생도 수두룩합니다.

<인터뷰> 카르티키야(수험생) : "금전적인 것이 가장 큰 부담인데, 제 학원비와 함께 가족 생계비를 조달하는게 매우 힘든 상황입니다."

공대 교수들 조차 학원들의 진학율 경쟁과 입시열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라제쉬 카나(인도공과대학 학과장) : "원하던 공대에 진학한 학생은 더 큰 압박감 느낍니다. 학원비를 비롯해 가족이 자신에게 큰 돈을 투자했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인도 정부가 명문 공대 응시 횟수까지 제한하고 있지만, IT분야의 급속한 성장과 맞물려 공대 선호 경향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코타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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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공대·IT 입시 열풍…특화 도시도 생겨
    • 입력 2017-11-13 06:53:03
    • 수정2017-11-13 09: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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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3억 인구의 인도는 대입 학원들이 밀집된 도시가 있을 정도로 입시열기가 뜨거운데요.

학생들의 대부분이 좋은 직장이나 신분상승이 가능한 공대나 정보통신, IT쪽 진학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김종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50 여명의 학생들이 가득찬 강의실, 공대 입시에 필수적인 화학과 물리를 가르치는 전문학원입니다.

전통적으로 남자 학생들만 공대와 IT관련 전공을 택했는데, 최근에는 여학생까지 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키르티(공대 입시준비생) : "직접 만나본 여러 공학자들에게 영감을 받은 뒤 나도 해볼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지금 공대입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대 입시 특화 도시까지 생길 정도인데, 입시생만 16만 명에 이릅니다.

전체 도시 인구 60만 가운데 4분의 1이상이 학원생인 셈입니다.

신분제와 경제적 차별을 뛰어넘기 위한 입시열은 이 지역을 학원도시로 탈바꿈시키고 있습니다.

재수는 기본이라서, 1년 넘는 자취생도 수두룩합니다.

<인터뷰> 카르티키야(수험생) : "금전적인 것이 가장 큰 부담인데, 제 학원비와 함께 가족 생계비를 조달하는게 매우 힘든 상황입니다."

공대 교수들 조차 학원들의 진학율 경쟁과 입시열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라제쉬 카나(인도공과대학 학과장) : "원하던 공대에 진학한 학생은 더 큰 압박감 느낍니다. 학원비를 비롯해 가족이 자신에게 큰 돈을 투자했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인도 정부가 명문 공대 응시 횟수까지 제한하고 있지만, IT분야의 급속한 성장과 맞물려 공대 선호 경향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코타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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