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라크 접경서 규모 7.3 강진…“최소 129명 사망”

입력 2017.11.13 (12:00) 수정 2017.11.1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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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란과 이라크 국경지대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 120여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건물이 많이 무너져 구조가 진행될수록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너져 내린 건물더미가 쌓여있고 그 사이로 이불과 옷가지들이 보입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저녁 9시18분쯤 이란 북서부와 이라크 북동부 쿠르드 자치지역이 맞닿은 국경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지진으로 현재까지 두 나라에서 최소 129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상자도 천여명에 이르는데다 건물이 대거 부서져 구조가 진행될수록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 국영방송은 케르만샤 주에 피해가 집중됐으며 이재민이 최대 5만명이 될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대다수 사상자가 이라크 국경에서 15킬로미터 떨어진 마을에서 발생했으며 건물이 붕괴되고 전기와 인터넷이 끊겼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라크 쿠르드 자치지역에서도 현지까지 4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지진은 이란과 이라크는 물론 인근 터키와 요르단, 시리아 등 중동 대부분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녹취> 이라크 바그다드 주민 : "너무 무서워서 집밖으로 뛰어 나왔어요. 건물이 오래됐거든요."

이번 지진은 진앙이 23킬로미터로 지진 발생 3시간 뒤에 규모 4.5의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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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이라크 접경서 규모 7.3 강진…“최소 129명 사망”
    • 입력 2017-11-13 12:02:51
    • 수정2017-11-13 1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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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란과 이라크 국경지대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 120여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건물이 많이 무너져 구조가 진행될수록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너져 내린 건물더미가 쌓여있고 그 사이로 이불과 옷가지들이 보입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저녁 9시18분쯤 이란 북서부와 이라크 북동부 쿠르드 자치지역이 맞닿은 국경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지진으로 현재까지 두 나라에서 최소 129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상자도 천여명에 이르는데다 건물이 대거 부서져 구조가 진행될수록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 국영방송은 케르만샤 주에 피해가 집중됐으며 이재민이 최대 5만명이 될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대다수 사상자가 이라크 국경에서 15킬로미터 떨어진 마을에서 발생했으며 건물이 붕괴되고 전기와 인터넷이 끊겼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라크 쿠르드 자치지역에서도 현지까지 4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지진은 이란과 이라크는 물론 인근 터키와 요르단, 시리아 등 중동 대부분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녹취> 이라크 바그다드 주민 : "너무 무서워서 집밖으로 뛰어 나왔어요. 건물이 오래됐거든요."

이번 지진은 진앙이 23킬로미터로 지진 발생 3시간 뒤에 규모 4.5의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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