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 혼을 불어넣는다’…‘목조각 장인’ 박찬수
입력 2017.11.13 (12:13)
수정 2017.11.13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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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교하게 나무의 질감을 그대로 살려 ‘생명의 숨결을 불어넣는 작업’이 ‘목조각’인데요.
지리산 자락에서 ‘목조각’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무형문화재, ‘목조각 장인’인 ‘목아’ 박찬수 선생을 만나봤습니다.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리산 자락 아늑한 골짜기, ‘목조각장 전수관’.
은행나무를 통으로 잘라낸 `나무둥치`를 거침없는 손길로 쳐냅니다.
조각상의 전체 형태를 결정짓는 ‘겉목’ 작업.
박찬수 선생은 밑그림을 그리지 않고 바로 ‘조각’을 합니다.
<인터뷰> 박찬수('목조각장 기능보유자') : "결을 따라서 어느 정도 자기가 자유롭게 조각하지 않으면 나뭇결을 맞출 수 없습니다."
오랜 수련을 거친 장인의 손끝에서 나무 속에 숨었던 얼굴이 조금씩 드러납니다.
<인터뷰> 구만채(호남대학교 미술학과장) : "어떤 계획된 이미지를 제작한다기보다는 현장에서 느낌을 그대로 연출합니다."
`목아` 박찬수 선생은 1996년 국보 ‘미륵반가사유상’을 재현해 국가무형문화재 ‘목조각장 기능보유자’로 인정받았습니다.
칠순의 ‘박찬수’ 선생은 이제 제자 양성에 여생을 바치고 있습니다.
아들 ‘우명’ 씨도 제자들 가운데 한 명입니다.
<인터뷰> 박우명(아들/목조각장 이수자) : "아버님이 해놓으신 걸 누군가 물려받을 사람이 없다면, 저라도 물려받고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소명을 갖고…."
수백 년 대물림된 장인의 손길이 닿는 나무마다 새로운 생명의 숨결로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정교하게 나무의 질감을 그대로 살려 ‘생명의 숨결을 불어넣는 작업’이 ‘목조각’인데요.
지리산 자락에서 ‘목조각’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무형문화재, ‘목조각 장인’인 ‘목아’ 박찬수 선생을 만나봤습니다.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리산 자락 아늑한 골짜기, ‘목조각장 전수관’.
은행나무를 통으로 잘라낸 `나무둥치`를 거침없는 손길로 쳐냅니다.
조각상의 전체 형태를 결정짓는 ‘겉목’ 작업.
박찬수 선생은 밑그림을 그리지 않고 바로 ‘조각’을 합니다.
<인터뷰> 박찬수('목조각장 기능보유자') : "결을 따라서 어느 정도 자기가 자유롭게 조각하지 않으면 나뭇결을 맞출 수 없습니다."
오랜 수련을 거친 장인의 손끝에서 나무 속에 숨었던 얼굴이 조금씩 드러납니다.
<인터뷰> 구만채(호남대학교 미술학과장) : "어떤 계획된 이미지를 제작한다기보다는 현장에서 느낌을 그대로 연출합니다."
`목아` 박찬수 선생은 1996년 국보 ‘미륵반가사유상’을 재현해 국가무형문화재 ‘목조각장 기능보유자’로 인정받았습니다.
칠순의 ‘박찬수’ 선생은 이제 제자 양성에 여생을 바치고 있습니다.
아들 ‘우명’ 씨도 제자들 가운데 한 명입니다.
<인터뷰> 박우명(아들/목조각장 이수자) : "아버님이 해놓으신 걸 누군가 물려받을 사람이 없다면, 저라도 물려받고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소명을 갖고…."
수백 년 대물림된 장인의 손길이 닿는 나무마다 새로운 생명의 숨결로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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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에 혼을 불어넣는다’…‘목조각 장인’ 박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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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1-13 12:15:13
- 수정2017-11-13 12:35:05
<앵커 멘트>
정교하게 나무의 질감을 그대로 살려 ‘생명의 숨결을 불어넣는 작업’이 ‘목조각’인데요.
지리산 자락에서 ‘목조각’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무형문화재, ‘목조각 장인’인 ‘목아’ 박찬수 선생을 만나봤습니다.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리산 자락 아늑한 골짜기, ‘목조각장 전수관’.
은행나무를 통으로 잘라낸 `나무둥치`를 거침없는 손길로 쳐냅니다.
조각상의 전체 형태를 결정짓는 ‘겉목’ 작업.
박찬수 선생은 밑그림을 그리지 않고 바로 ‘조각’을 합니다.
<인터뷰> 박찬수('목조각장 기능보유자') : "결을 따라서 어느 정도 자기가 자유롭게 조각하지 않으면 나뭇결을 맞출 수 없습니다."
오랜 수련을 거친 장인의 손끝에서 나무 속에 숨었던 얼굴이 조금씩 드러납니다.
<인터뷰> 구만채(호남대학교 미술학과장) : "어떤 계획된 이미지를 제작한다기보다는 현장에서 느낌을 그대로 연출합니다."
`목아` 박찬수 선생은 1996년 국보 ‘미륵반가사유상’을 재현해 국가무형문화재 ‘목조각장 기능보유자’로 인정받았습니다.
칠순의 ‘박찬수’ 선생은 이제 제자 양성에 여생을 바치고 있습니다.
아들 ‘우명’ 씨도 제자들 가운데 한 명입니다.
<인터뷰> 박우명(아들/목조각장 이수자) : "아버님이 해놓으신 걸 누군가 물려받을 사람이 없다면, 저라도 물려받고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소명을 갖고…."
수백 년 대물림된 장인의 손길이 닿는 나무마다 새로운 생명의 숨결로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정교하게 나무의 질감을 그대로 살려 ‘생명의 숨결을 불어넣는 작업’이 ‘목조각’인데요.
지리산 자락에서 ‘목조각’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무형문화재, ‘목조각 장인’인 ‘목아’ 박찬수 선생을 만나봤습니다.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리산 자락 아늑한 골짜기, ‘목조각장 전수관’.
은행나무를 통으로 잘라낸 `나무둥치`를 거침없는 손길로 쳐냅니다.
조각상의 전체 형태를 결정짓는 ‘겉목’ 작업.
박찬수 선생은 밑그림을 그리지 않고 바로 ‘조각’을 합니다.
<인터뷰> 박찬수('목조각장 기능보유자') : "결을 따라서 어느 정도 자기가 자유롭게 조각하지 않으면 나뭇결을 맞출 수 없습니다."
오랜 수련을 거친 장인의 손끝에서 나무 속에 숨었던 얼굴이 조금씩 드러납니다.
<인터뷰> 구만채(호남대학교 미술학과장) : "어떤 계획된 이미지를 제작한다기보다는 현장에서 느낌을 그대로 연출합니다."
`목아` 박찬수 선생은 1996년 국보 ‘미륵반가사유상’을 재현해 국가무형문화재 ‘목조각장 기능보유자’로 인정받았습니다.
칠순의 ‘박찬수’ 선생은 이제 제자 양성에 여생을 바치고 있습니다.
아들 ‘우명’ 씨도 제자들 가운데 한 명입니다.
<인터뷰> 박우명(아들/목조각장 이수자) : "아버님이 해놓으신 걸 누군가 물려받을 사람이 없다면, 저라도 물려받고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소명을 갖고…."
수백 년 대물림된 장인의 손길이 닿는 나무마다 새로운 생명의 숨결로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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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기자 pj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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