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겸 MBC사장 해임 확정…노조 “15일 복귀”

입력 2017.11.13 (19:02) 수정 2017.11.13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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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김장겸 MBC 사장 해임안 의결에 이어 MBC주주총회에서 김사장 해임이 확정됐습니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모레부터 파업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서울 여의도 방문진에서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해임결의안이 표결을 거쳐 여권 이사들의 찬성으로 통과됐습니다.

김광동 이사를 제외한 야권 이사들은 참석하지 않았으며 김장겸 사장의 해임은 오늘 저녁 열린 MBC 주주총회에서 확정됐습니다.

방문진은 해임안과 관련해 직접 소명을 들어야 한다며 김장겸 사장에게 이사회 출석을 요구했으나 김 사장은 이미 제출된 소명서를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1일 방문진 여권 이사들은 방송의 공정성 훼손과 부당노동행위 등의 사유를 들어 김 사장 해임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김장겸 사장은 의결 직후 낸 자료를 통해 정권의 공영방송 장악이 정말 집요하다는 점을 뼈저리게 실감한다며 MBC 독립을 끝까지 지켜내지 못해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경영진 퇴진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여온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내일 파업정리 집회를 갖고 모레부터 복귀하겠다면서도 김 사장이 해임돼도 현 경영진이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파업은 풀되 제작거부 상태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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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장겸 MBC사장 해임 확정…노조 “15일 복귀”
    • 입력 2017-11-13 19:03:45
    • 수정2017-11-13 19: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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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김장겸 MBC 사장 해임안 의결에 이어 MBC주주총회에서 김사장 해임이 확정됐습니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모레부터 파업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서울 여의도 방문진에서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해임결의안이 표결을 거쳐 여권 이사들의 찬성으로 통과됐습니다.

김광동 이사를 제외한 야권 이사들은 참석하지 않았으며 김장겸 사장의 해임은 오늘 저녁 열린 MBC 주주총회에서 확정됐습니다.

방문진은 해임안과 관련해 직접 소명을 들어야 한다며 김장겸 사장에게 이사회 출석을 요구했으나 김 사장은 이미 제출된 소명서를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1일 방문진 여권 이사들은 방송의 공정성 훼손과 부당노동행위 등의 사유를 들어 김 사장 해임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김장겸 사장은 의결 직후 낸 자료를 통해 정권의 공영방송 장악이 정말 집요하다는 점을 뼈저리게 실감한다며 MBC 독립을 끝까지 지켜내지 못해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경영진 퇴진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여온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내일 파업정리 집회를 갖고 모레부터 복귀하겠다면서도 김 사장이 해임돼도 현 경영진이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파업은 풀되 제작거부 상태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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