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기 전 국정원장 검찰 출석…“국민께 심려끼쳐 송구”

입력 2017.11.13 (19:04) 수정 2017.11.1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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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40억 원대의 특수활동비를 전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병기 전 국가정보원장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이 전 원장은 "국민께 실망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병기 전 국가정보원장이 오늘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국정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40억 원가량의 특수활동비를 제공한 의혹과 관련한 피의자 신분입니다.

<녹취> 이병기(前 국가정보원장) : "(국정원 자금이) 청와대에 지원된 문제로 인해서 국민여러분들께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서 대단히 송구스럽게(생각합니다)."

이 전 원장은 박근혜 정부시절 3명의 국정원장 가운데 마지막으로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이 전 원장을 상대로 전임 남재준 전 원장 당시 매달 5천만 원씩 전달하던 특수활동비가 1억 원으로 증액된 과정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특히 이 전 원장이 국정원장에서 물러난 뒤 대통령 비서실장이 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원장이 특수활동비를 건네는 입장에서 건네받는 입장이 된 경위에 대해서도 파악할 예정입니다.

앞서 검찰은 이 전 원장의 전임과 후임이었던 남재준, 이병호 전 원장을 불러 특수활동비 전달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원장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조사를 마친 전직 국정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또 조사가 불가피해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방식과 시기 등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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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병기 전 국정원장 검찰 출석…“국민께 심려끼쳐 송구”
    • 입력 2017-11-13 19:05:12
    • 수정2017-11-13 19: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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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40억 원대의 특수활동비를 전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병기 전 국가정보원장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이 전 원장은 "국민께 실망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병기 전 국가정보원장이 오늘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국정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40억 원가량의 특수활동비를 제공한 의혹과 관련한 피의자 신분입니다.

<녹취> 이병기(前 국가정보원장) : "(국정원 자금이) 청와대에 지원된 문제로 인해서 국민여러분들께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서 대단히 송구스럽게(생각합니다)."

이 전 원장은 박근혜 정부시절 3명의 국정원장 가운데 마지막으로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이 전 원장을 상대로 전임 남재준 전 원장 당시 매달 5천만 원씩 전달하던 특수활동비가 1억 원으로 증액된 과정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특히 이 전 원장이 국정원장에서 물러난 뒤 대통령 비서실장이 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원장이 특수활동비를 건네는 입장에서 건네받는 입장이 된 경위에 대해서도 파악할 예정입니다.

앞서 검찰은 이 전 원장의 전임과 후임이었던 남재준, 이병호 전 원장을 불러 특수활동비 전달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원장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조사를 마친 전직 국정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또 조사가 불가피해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방식과 시기 등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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