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청문 보고서 채택 무산…바른정당 새 대표에 유승민

<앵커 멘트>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청문 보고서 채택이 무산됐습니다.

바른정당은 유승민 대표 등 새 지도부를 선츨했고 자유한국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복당 문제를 마무리했습니다.

국회 소식, 송수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됐습니다.

국회 산자중기위원회는 보고서 채택 1차 시한인 오늘 두차례에 걸쳐 채택 건을 논의하려 했지만,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의원들이 불참해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홍 후보자 반대 입장을 당론으로 정한 상황에서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습니다.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이 1차 시한 넘길 경우 청와대는 10일 이내에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바른 정당은 오늘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유승민 의원을 새 당대표로 선출했습니다.

최고위원에는 하태경, 정운천, 박인숙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유 신임 대표는 전당대회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 12월 중순까지 자유한국당, 국민의당과의 중도보수 통합 논의의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오후에 의원총회를 열어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들의 복당 문제를 매듭짓고 당 화합에 힘쓰기로 결정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의총 직후 '복당 문제는 마무리 된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도, 반목과 갈등을 의총의 용광로에 넣어 새로 끌어냈다며 앞으로 나아가는 방향에 활력을 넣어줬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