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당 마무리·새 체제…보수 통합론 확산

입력 2017.11.13 (21:09) 수정 2017.11.1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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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 여당이 전방위적으로 펼치고 있는 이른바 적폐 청산 작업으로 보수진영의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보수 야권에선 '보수 대통합'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의원 총회는 위기 앞에 뭉쳐야 한다며 큰 잡음 없이 끝났고 유승민 호를 출범시킨 바른정당에서도 통합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친박계 요구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 총회.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 공격을 당하는 지금 집안 싸움 할 때가 아니라는 데 대부분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반목과 갈등이 있었던 것을 오늘 의총의 용광로에 넣어서 이것을 새롭게 끌어내는 활력을 넣어주는 그러한 의총이 아니었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홍준표 대표도 정부 여당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며 보수대통합을 호소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 "정치 보복에만 혈안이 된 망나니 칼춤을 막아야 할 것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주변에 지금은 보수가 뭉칠 때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측근 인사로 분류되는 조해진 전 의원이 한국당에 복당 신청을 했고 이명박 정부에서 정무장관을 지낸 주호영 의원도 내일(14일) 복당합니다.

바른정당은 새 당대표에 유승민 의원을, 최고위원에 하태경, 정운천, 박인숙 의원을 선출하며 전열을 정비했습니다.

유 신임 대표는 첫 일성으로 자유한국당,국민의당과 중도 보수 통합에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표) : "(중도보수통합 논의의)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자라는 합의도 있었기 때문에 진지하게 노력해 보겠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비판하며 보수 야당과 거리를 뒀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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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당 마무리·새 체제…보수 통합론 확산
    • 입력 2017-11-13 21:10:04
    • 수정2017-11-13 21: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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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 여당이 전방위적으로 펼치고 있는 이른바 적폐 청산 작업으로 보수진영의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보수 야권에선 '보수 대통합'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의원 총회는 위기 앞에 뭉쳐야 한다며 큰 잡음 없이 끝났고 유승민 호를 출범시킨 바른정당에서도 통합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친박계 요구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 총회.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 공격을 당하는 지금 집안 싸움 할 때가 아니라는 데 대부분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반목과 갈등이 있었던 것을 오늘 의총의 용광로에 넣어서 이것을 새롭게 끌어내는 활력을 넣어주는 그러한 의총이 아니었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홍준표 대표도 정부 여당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며 보수대통합을 호소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 "정치 보복에만 혈안이 된 망나니 칼춤을 막아야 할 것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주변에 지금은 보수가 뭉칠 때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측근 인사로 분류되는 조해진 전 의원이 한국당에 복당 신청을 했고 이명박 정부에서 정무장관을 지낸 주호영 의원도 내일(14일) 복당합니다.

바른정당은 새 당대표에 유승민 의원을, 최고위원에 하태경, 정운천, 박인숙 의원을 선출하며 전열을 정비했습니다.

유 신임 대표는 첫 일성으로 자유한국당,국민의당과 중도 보수 통합에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표) : "(중도보수통합 논의의)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자라는 합의도 있었기 때문에 진지하게 노력해 보겠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비판하며 보수 야당과 거리를 뒀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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