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파크 ‘레고랜드’ 첫 삽도 못떴는데…사업비는 ‘펑펑’
입력 2017.11.13 (21:25)
수정 2017.11.1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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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가 춘천 의암호 안의 중도에 추진 중인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 사업이 7년째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지지부진한 상탭니다.
해가 갈수록 사업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지만, 강원도가 출자한 개발회사는 방만 경영으로 비용만 축내고 있습니다.
송승룡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춘천 의암호 한 가운데 자리잡은 섬, '중도'.
강원도는 이 섬을 레고랜드 테마파크를 포함한 레고 관광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테마파크를 만들겠다는 장밋빛 청사진이였습니다.
이 사업이 추진된 지 7년째에 접어들었고,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본공사 계약을 체결한 지도 7달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보시다시피 아직까지 현장에선 첫삽도 뜨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원도가 출자한 개발업체가 현재까지 쓴 돈은 약정대출액 2천여 억원의 절반 가량.
눈에 보이는 성과는 없는데도 경영은 방만했습니다.
전임 사장 중에는 억대의 고급 외제차를 타고 다면서 업무추진비도 매달 천3백만 원씩 썼습니다.
올해는 사장 연봉을 30%나 올렸습니다.
<인터뷰> 탁동훈(사업 시행사 대표이사) : "(연봉 30% 인상을 놓고 말들이 많아요. 이건 어떻게 된 겁니까?) 그건 이사회에서 이사들이 다 결정한 사안입니다."
사업비가 부족해지자 강원도는 추가 재정투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만호(강원도 경제부지사) : "필요한 만큼은 강원도도 역시 추가적인 지원을 해야될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성과는 없는데 돈만 쓰고 있는 레고랜드 사업.
강원도 출자기관의 방만경영으로 도민들의 재정부담만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강원도가 춘천 의암호 안의 중도에 추진 중인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 사업이 7년째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지지부진한 상탭니다.
해가 갈수록 사업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지만, 강원도가 출자한 개발회사는 방만 경영으로 비용만 축내고 있습니다.
송승룡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춘천 의암호 한 가운데 자리잡은 섬, '중도'.
강원도는 이 섬을 레고랜드 테마파크를 포함한 레고 관광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테마파크를 만들겠다는 장밋빛 청사진이였습니다.
이 사업이 추진된 지 7년째에 접어들었고,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본공사 계약을 체결한 지도 7달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보시다시피 아직까지 현장에선 첫삽도 뜨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원도가 출자한 개발업체가 현재까지 쓴 돈은 약정대출액 2천여 억원의 절반 가량.
눈에 보이는 성과는 없는데도 경영은 방만했습니다.
전임 사장 중에는 억대의 고급 외제차를 타고 다면서 업무추진비도 매달 천3백만 원씩 썼습니다.
올해는 사장 연봉을 30%나 올렸습니다.
<인터뷰> 탁동훈(사업 시행사 대표이사) : "(연봉 30% 인상을 놓고 말들이 많아요. 이건 어떻게 된 겁니까?) 그건 이사회에서 이사들이 다 결정한 사안입니다."
사업비가 부족해지자 강원도는 추가 재정투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만호(강원도 경제부지사) : "필요한 만큼은 강원도도 역시 추가적인 지원을 해야될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성과는 없는데 돈만 쓰고 있는 레고랜드 사업.
강원도 출자기관의 방만경영으로 도민들의 재정부담만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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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마파크 ‘레고랜드’ 첫 삽도 못떴는데…사업비는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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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1-13 21:26:48
- 수정2017-11-13 21:40:07
<앵커 멘트>
강원도가 춘천 의암호 안의 중도에 추진 중인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 사업이 7년째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지지부진한 상탭니다.
해가 갈수록 사업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지만, 강원도가 출자한 개발회사는 방만 경영으로 비용만 축내고 있습니다.
송승룡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춘천 의암호 한 가운데 자리잡은 섬, '중도'.
강원도는 이 섬을 레고랜드 테마파크를 포함한 레고 관광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테마파크를 만들겠다는 장밋빛 청사진이였습니다.
이 사업이 추진된 지 7년째에 접어들었고,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본공사 계약을 체결한 지도 7달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보시다시피 아직까지 현장에선 첫삽도 뜨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원도가 출자한 개발업체가 현재까지 쓴 돈은 약정대출액 2천여 억원의 절반 가량.
눈에 보이는 성과는 없는데도 경영은 방만했습니다.
전임 사장 중에는 억대의 고급 외제차를 타고 다면서 업무추진비도 매달 천3백만 원씩 썼습니다.
올해는 사장 연봉을 30%나 올렸습니다.
<인터뷰> 탁동훈(사업 시행사 대표이사) : "(연봉 30% 인상을 놓고 말들이 많아요. 이건 어떻게 된 겁니까?) 그건 이사회에서 이사들이 다 결정한 사안입니다."
사업비가 부족해지자 강원도는 추가 재정투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만호(강원도 경제부지사) : "필요한 만큼은 강원도도 역시 추가적인 지원을 해야될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성과는 없는데 돈만 쓰고 있는 레고랜드 사업.
강원도 출자기관의 방만경영으로 도민들의 재정부담만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강원도가 춘천 의암호 안의 중도에 추진 중인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 사업이 7년째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지지부진한 상탭니다.
해가 갈수록 사업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지만, 강원도가 출자한 개발회사는 방만 경영으로 비용만 축내고 있습니다.
송승룡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춘천 의암호 한 가운데 자리잡은 섬, '중도'.
강원도는 이 섬을 레고랜드 테마파크를 포함한 레고 관광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테마파크를 만들겠다는 장밋빛 청사진이였습니다.
이 사업이 추진된 지 7년째에 접어들었고,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본공사 계약을 체결한 지도 7달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보시다시피 아직까지 현장에선 첫삽도 뜨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원도가 출자한 개발업체가 현재까지 쓴 돈은 약정대출액 2천여 억원의 절반 가량.
눈에 보이는 성과는 없는데도 경영은 방만했습니다.
전임 사장 중에는 억대의 고급 외제차를 타고 다면서 업무추진비도 매달 천3백만 원씩 썼습니다.
올해는 사장 연봉을 30%나 올렸습니다.
<인터뷰> 탁동훈(사업 시행사 대표이사) : "(연봉 30% 인상을 놓고 말들이 많아요. 이건 어떻게 된 겁니까?) 그건 이사회에서 이사들이 다 결정한 사안입니다."
사업비가 부족해지자 강원도는 추가 재정투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만호(강원도 경제부지사) : "필요한 만큼은 강원도도 역시 추가적인 지원을 해야될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성과는 없는데 돈만 쓰고 있는 레고랜드 사업.
강원도 출자기관의 방만경영으로 도민들의 재정부담만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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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룡 기자 obero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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