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후보 개인비서 조만간 소환

입력 2002.09.1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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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회창 후보 장남 정연 씨의 병역면제 수사와 관련해서 최근 검찰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후보의 개인비서였던 이형표 씨에 대해서 계좌추적과 함께 소환조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5년 가까이 이회창 후보의 개인비서 역할을 해 온 이형표 씨에게 쏠린 의혹은 두 가지입니다.
먼저 지난 91년 이정연 씨가 신검을 받기 전 병무청 직원에게 병역문제를 의논하러 갔는지 그리고 갔다면 당시 이형표 씨가 이정연 씨와 동행했는지 여부입니다.
또 이정연 씨 병역문제 과정에서 일정 역할을 했는지 여부입니다.
이형표 씨는 이 같은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이형표 씨: 아는 게 없어 이야기할 게 없기 때문에 (소환 통보가 왔도)갈 수가 없죠.
⊙기자: 그러나 검찰은 사실 확인을 위해서는 이형표 씨에 대한 계좌추적은 물론 소환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금융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된 김길부 씨 등 20여 명에 대해 영장을 재청구하는 등 주변인물들에 대한 계좌추적에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오늘 이와 함께 지난 99년 국방부 정책보좌관이었던 김인종 예비역 대장을 소환해 당시 군검찰의 이정연 씨 내사 여부와 병역비리 수사팀의 해체과정 등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또 오늘 김길부 전 병무청장과 종로구청 직원 박 모 씨, 군검찰관 김 모 씨를 추가로 소환해 보강 수사에 주력했습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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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회창 후보 개인비서 조만간 소환
    • 입력 2002-09-1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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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회창 후보 장남 정연 씨의 병역면제 수사와 관련해서 최근 검찰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후보의 개인비서였던 이형표 씨에 대해서 계좌추적과 함께 소환조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5년 가까이 이회창 후보의 개인비서 역할을 해 온 이형표 씨에게 쏠린 의혹은 두 가지입니다. 먼저 지난 91년 이정연 씨가 신검을 받기 전 병무청 직원에게 병역문제를 의논하러 갔는지 그리고 갔다면 당시 이형표 씨가 이정연 씨와 동행했는지 여부입니다. 또 이정연 씨 병역문제 과정에서 일정 역할을 했는지 여부입니다. 이형표 씨는 이 같은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이형표 씨: 아는 게 없어 이야기할 게 없기 때문에 (소환 통보가 왔도)갈 수가 없죠. ⊙기자: 그러나 검찰은 사실 확인을 위해서는 이형표 씨에 대한 계좌추적은 물론 소환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금융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된 김길부 씨 등 20여 명에 대해 영장을 재청구하는 등 주변인물들에 대한 계좌추적에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오늘 이와 함께 지난 99년 국방부 정책보좌관이었던 김인종 예비역 대장을 소환해 당시 군검찰의 이정연 씨 내사 여부와 병역비리 수사팀의 해체과정 등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또 오늘 김길부 전 병무청장과 종로구청 직원 박 모 씨, 군검찰관 김 모 씨를 추가로 소환해 보강 수사에 주력했습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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