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20년 만에 월드컵行…‘폭동·약탈’로 축하?

입력 2017.11.13 (23:12) 수정 2017.11.13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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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모로코가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게 됐는데요.

유럽 곳곳에서 흥분한 모로코 이주민 축구팬들이 폭동에 가까운 난동을 부렸습니다.

아프리카 최종예선 C조 경기에서 모로코가 코트디부아르를 2대0으로 꺾는 순간.

3천만 모로코 국민이 열광했습니다.

1998년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모로코인이 10만 명 넘게 거주하는 벨기에에선 도 넘은 자축이 폭동으로 이어졌습니다.

흥분한 모로코 축구 팬들이 도로로 뛰어 나와 건물 유리창을 부수는 등 난동을 부렸습니다.

상점을 약탈하고 자동차를 불태우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물대포를 쏘며 강제 해산하는 과정에서 경찰 2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간인 피해는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벨기에 검찰은 도로 CCTV를 분석해 가담자들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프랑스 파리에서도 일부 흥분한 모로코 축구팬들이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파리 테러 2주기를 앞두고 유럽에서는 가뜩이나 테러 우려가 커지고 불법 이주민 단속이 강화되고 있는데요.

축구 팬 난동으로 보안 당국이 한때 바짝 긴장했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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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20년 만에 월드컵行…‘폭동·약탈’로 축하?
    • 입력 2017-11-13 23:17:06
    • 수정2017-11-13 23: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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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모로코가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게 됐는데요.

유럽 곳곳에서 흥분한 모로코 이주민 축구팬들이 폭동에 가까운 난동을 부렸습니다.

아프리카 최종예선 C조 경기에서 모로코가 코트디부아르를 2대0으로 꺾는 순간.

3천만 모로코 국민이 열광했습니다.

1998년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모로코인이 10만 명 넘게 거주하는 벨기에에선 도 넘은 자축이 폭동으로 이어졌습니다.

흥분한 모로코 축구 팬들이 도로로 뛰어 나와 건물 유리창을 부수는 등 난동을 부렸습니다.

상점을 약탈하고 자동차를 불태우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물대포를 쏘며 강제 해산하는 과정에서 경찰 2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간인 피해는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벨기에 검찰은 도로 CCTV를 분석해 가담자들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프랑스 파리에서도 일부 흥분한 모로코 축구팬들이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파리 테러 2주기를 앞두고 유럽에서는 가뜩이나 테러 우려가 커지고 불법 이주민 단속이 강화되고 있는데요.

축구 팬 난동으로 보안 당국이 한때 바짝 긴장했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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