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대피 나흘째…초중고 28곳 휴업 연장

입력 2017.11.18 (18:57) 수정 2017.11.1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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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포항 지진이 일어난지 나흘째 입니다.

이재민들은 대피소에서 주말 저녁을 보내고 있습니다.

진앙지 부근에 가장 큰 대피소죠?

흥해 실내 체육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홍석우 기자, 지금 이재민들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답변>
네. 이곳 흥해 체육관 대피소는 내일 오전까지만 운영됩니다.

800명 이상의 이재민이 나흘 동안 모여있다보니 위생 등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인데요.

포항시 측은 오늘 실태 파악이 된 이재민들을 상대로 출입증을 발급했습니다.

내일은 인근 학교 두 곳으로 이재민들을 분산 배치할 계획입니다.

흥해 체육관은 소독한 뒤 대피소로 다시 운영할 경우 칸막이와 텐트 등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포항 지진으로 인한 이재민 숫자는 어제 1,789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오늘은 1,361명으로 400명 가량 줄었습니다.

<질문>
추가 피해는 어느 정도로 집계됐습니까?

<답변>
지금까지 완료된 응급 복구율은 70% 수준입니다.

해병대와 경찰,공무원 등은 오늘도 만여 명의 인력과 중장비를 동원해 지진 피해 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다친 사람은 80명으로 어제보다 5명 가량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13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67명은 치료를 받은 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중상자는 5명인데 70~80대 고령자들이 대부분입니다.

주택 등 민간시설 피해는 1,300여 건, 승강기 48대는 운행 정지 조치됐습니다.

외벽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컸던 한동대학교는 12월 3일까지 휴업이 연장됐습니다.

초,중,고등학교 가운데 90%는 월요일부터 수업이 재개되지만, 유치원과 초,중 고등학교 28곳은 피해가 커 휴업이 연장됐습니다.

지금까지 흥해 체육관에서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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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진 대피 나흘째…초중고 28곳 휴업 연장
    • 입력 2017-11-18 18:59:55
    • 수정2017-11-18 19: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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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포항 지진이 일어난지 나흘째 입니다.

이재민들은 대피소에서 주말 저녁을 보내고 있습니다.

진앙지 부근에 가장 큰 대피소죠?

흥해 실내 체육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홍석우 기자, 지금 이재민들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답변>
네. 이곳 흥해 체육관 대피소는 내일 오전까지만 운영됩니다.

800명 이상의 이재민이 나흘 동안 모여있다보니 위생 등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인데요.

포항시 측은 오늘 실태 파악이 된 이재민들을 상대로 출입증을 발급했습니다.

내일은 인근 학교 두 곳으로 이재민들을 분산 배치할 계획입니다.

흥해 체육관은 소독한 뒤 대피소로 다시 운영할 경우 칸막이와 텐트 등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포항 지진으로 인한 이재민 숫자는 어제 1,789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오늘은 1,361명으로 400명 가량 줄었습니다.

<질문>
추가 피해는 어느 정도로 집계됐습니까?

<답변>
지금까지 완료된 응급 복구율은 70% 수준입니다.

해병대와 경찰,공무원 등은 오늘도 만여 명의 인력과 중장비를 동원해 지진 피해 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다친 사람은 80명으로 어제보다 5명 가량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13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67명은 치료를 받은 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중상자는 5명인데 70~80대 고령자들이 대부분입니다.

주택 등 민간시설 피해는 1,300여 건, 승강기 48대는 운행 정지 조치됐습니다.

외벽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컸던 한동대학교는 12월 3일까지 휴업이 연장됐습니다.

초,중,고등학교 가운데 90%는 월요일부터 수업이 재개되지만, 유치원과 초,중 고등학교 28곳은 피해가 커 휴업이 연장됐습니다.

지금까지 흥해 체육관에서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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