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일본행 확정

입력 2002.09.1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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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정환의 일방적인 J리그행에 제동을 걸었던 부산 아이콘스가 오늘 전격적으로 안정환의 일본 진출에 동의했습니다.
이로써 안정환은 다음 주 일본으로 건너가 시미즈 애스펄스와 정식계약을 체결하게 되겠습니다.
박종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안정환이 마지막으로 부산과의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일본행 좌초 위기를 모두 넘겼습니다.
안정환의 J리그행에 반발하며 소속팀 복귀를 주장해 온 부산측은 오늘 안정환의 일본 진출에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영상(부산아이콘스 사무국장): 해외에 나가서 좋은 선수가 될 것을 바라는 마음에 대승적 차원에서 사실 이번 합의에 동의하기로 했습니다.
⊙안종복((주)이플레이어 대표): 축구선수 생활을 계속 해야 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고 기본적인 것이 해결되니까 다른 문제들은 자연스럽게 풀렸어요.
⊙기자: 부산은 신분문제와 관련한 FIFA 제소를 철회하고 이적료 150만 불을 받는 조건으로 안정환의 J리그행에 동의했습니다.
부산이 안정환을 완전히 풀어줌에 따라 안정환은 이제 페루자와 부산 간의 분쟁에서 자유의 몸이 됐습니다.
⊙안정환: 도와주신 분께 감사를 드리고 싶고요.
또 제가 이런 문제로 팬 여러분들한테 실망을 많이 드린 것 같은데 앞으로는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끔...
⊙기자: 사실상 자유계약선수가 된 안정환은 다음 주 일본으로 건너가 시미즈 S펄스와 입단 계약을 맺게 됩니다.
안정환은 시미즈와 연봉 7500만 엔, 우리 돈 약 8억 원에 1년 계약을 약속한 상태입니다.
월드컵 이후 진로를 찾지 못했던 안정환은 결국 두 달여 간의 방황에 마침표를 찍고 일본에서 또 다른 축구인생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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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환, 일본행 확정
    • 입력 2002-09-1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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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정환의 일방적인 J리그행에 제동을 걸었던 부산 아이콘스가 오늘 전격적으로 안정환의 일본 진출에 동의했습니다. 이로써 안정환은 다음 주 일본으로 건너가 시미즈 애스펄스와 정식계약을 체결하게 되겠습니다. 박종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안정환이 마지막으로 부산과의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일본행 좌초 위기를 모두 넘겼습니다. 안정환의 J리그행에 반발하며 소속팀 복귀를 주장해 온 부산측은 오늘 안정환의 일본 진출에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영상(부산아이콘스 사무국장): 해외에 나가서 좋은 선수가 될 것을 바라는 마음에 대승적 차원에서 사실 이번 합의에 동의하기로 했습니다. ⊙안종복((주)이플레이어 대표): 축구선수 생활을 계속 해야 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고 기본적인 것이 해결되니까 다른 문제들은 자연스럽게 풀렸어요. ⊙기자: 부산은 신분문제와 관련한 FIFA 제소를 철회하고 이적료 150만 불을 받는 조건으로 안정환의 J리그행에 동의했습니다. 부산이 안정환을 완전히 풀어줌에 따라 안정환은 이제 페루자와 부산 간의 분쟁에서 자유의 몸이 됐습니다. ⊙안정환: 도와주신 분께 감사를 드리고 싶고요. 또 제가 이런 문제로 팬 여러분들한테 실망을 많이 드린 것 같은데 앞으로는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끔... ⊙기자: 사실상 자유계약선수가 된 안정환은 다음 주 일본으로 건너가 시미즈 S펄스와 입단 계약을 맺게 됩니다. 안정환은 시미즈와 연봉 7500만 엔, 우리 돈 약 8억 원에 1년 계약을 약속한 상태입니다. 월드컵 이후 진로를 찾지 못했던 안정환은 결국 두 달여 간의 방황에 마침표를 찍고 일본에서 또 다른 축구인생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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