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 넘는다

입력 2002.09.1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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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여자 농구 대표팀이 강적 중국 타도를 외치며 태능 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12명의 여자 바스켓 선수들이 태릉선수촌의 코트를 뜨겁게 달굽니다.
부산 아시아 경기대회 대비 합숙훈련 21일째.
지난달 중순 프로농구 여름 리그가 끝나자마자 소집돼 지칠 만도 하지만 선수들의 얼굴에는 아시아 정상을 되찾기 위한 신념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이번 아시아 경기대회에서 여자 농구 대표팀이 극복해야 할 최대적수는 남자팀과 마찬가지로 역시 중국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98 방콕대회 준결승에서 만리장성을 넘지 못해 3연속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
당시 평균 신장 5cm나 큰 높이의 열세를 절감한 만큼 훈련초점은 골밑 수비에 집중됩니다.
정선민과 김계령, 이종애 등 3명의 센터와 최고참 전주원이 수비의 핵이 되면서 빠른 스피드와 변칙수비로 중국에 맞선다는 전략입니다.
김효옥과 이원주의 폭발적인 외곽슛도 중국을 위협할 수 있는 카드입니다.
⊙이문규(여자농구 대표팀 감독): 타이트하게 디펜스를 많이 한다든지 아니면 빠른 공격으로 오는 세컨프리크를 한다든지 이런 식으로 해서 승부를 내려고 합니다.
⊙정선민(여자농구 대표): 중국의 신장면도 충분히 용병들과 그 동안 해왔던 게 있기 때문에 아마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는 크게 어려움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자신 있습니다.
⊙기자: 대표팀은 이에 앞서 오는 14일부터 중국에서 시작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본격적인 전력 점검에 나섭니다.
KBS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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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리장성 넘는다
    • 입력 2002-09-1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부산 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여자 농구 대표팀이 강적 중국 타도를 외치며 태능 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12명의 여자 바스켓 선수들이 태릉선수촌의 코트를 뜨겁게 달굽니다. 부산 아시아 경기대회 대비 합숙훈련 21일째. 지난달 중순 프로농구 여름 리그가 끝나자마자 소집돼 지칠 만도 하지만 선수들의 얼굴에는 아시아 정상을 되찾기 위한 신념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이번 아시아 경기대회에서 여자 농구 대표팀이 극복해야 할 최대적수는 남자팀과 마찬가지로 역시 중국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98 방콕대회 준결승에서 만리장성을 넘지 못해 3연속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 당시 평균 신장 5cm나 큰 높이의 열세를 절감한 만큼 훈련초점은 골밑 수비에 집중됩니다. 정선민과 김계령, 이종애 등 3명의 센터와 최고참 전주원이 수비의 핵이 되면서 빠른 스피드와 변칙수비로 중국에 맞선다는 전략입니다. 김효옥과 이원주의 폭발적인 외곽슛도 중국을 위협할 수 있는 카드입니다. ⊙이문규(여자농구 대표팀 감독): 타이트하게 디펜스를 많이 한다든지 아니면 빠른 공격으로 오는 세컨프리크를 한다든지 이런 식으로 해서 승부를 내려고 합니다. ⊙정선민(여자농구 대표): 중국의 신장면도 충분히 용병들과 그 동안 해왔던 게 있기 때문에 아마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는 크게 어려움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자신 있습니다. ⊙기자: 대표팀은 이에 앞서 오는 14일부터 중국에서 시작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본격적인 전력 점검에 나섭니다. KBS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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