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초청’ 러시아 하원 대표단 방북…중재 주목

입력 2017.11.27 (19:20) 수정 2017.11.2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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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당파적으로 구성된 러시아 하원 의원 대표단이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방북길에 올랐습니다.

북미간 기싸움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고, 러시아가 중재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방북이라 주목됩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북길에 오른 의원 대표단은 공산당 소속 타이사예프 의원과 공정러시아당의 체파 의원, 통합러시아당의 막시모바 의원 등 초당파적으로 구성된 5명입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의 초청을 받은 이들은 방북 기간 동안 교육·연구기관과 기업 등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타이사예프(러시아 하원 방북단장) : "교육기관을 방문해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치는지 교육 시스템을 보고 싶습니다."

또 최고인민회의와 노동당 중앙위원회 인사들과 만나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논의 주제는 제한이 없다고 밝혀 북핵 문제도 포함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 타이사예프(러시아 하원 방북단장) : "우리는 북러 양국에 필수적인 모든 이슈에 대해 논의합니다."

신규 노동 허가를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 2375호에 따라 지난 9월 러시아에 입국한 뒤 추방 위기에 놓인 북한 노동자들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타이사예프(러시아 하원 방북단장) : "그들은 합법적인 허가를 받았어요. 그들이 어떤 제재에도 영향을 받아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러시아 하원의원 대표단은 다음 달 1일 귀국합니다.

이들의 방북은 북미간 기싸움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고, 러시아가 위기 해결의 중재 노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이뤄져 주목됩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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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초청’ 러시아 하원 대표단 방북…중재 주목
    • 입력 2017-11-27 19:22:08
    • 수정2017-11-27 19: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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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당파적으로 구성된 러시아 하원 의원 대표단이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방북길에 올랐습니다.

북미간 기싸움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고, 러시아가 중재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방북이라 주목됩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북길에 오른 의원 대표단은 공산당 소속 타이사예프 의원과 공정러시아당의 체파 의원, 통합러시아당의 막시모바 의원 등 초당파적으로 구성된 5명입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의 초청을 받은 이들은 방북 기간 동안 교육·연구기관과 기업 등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타이사예프(러시아 하원 방북단장) : "교육기관을 방문해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치는지 교육 시스템을 보고 싶습니다."

또 최고인민회의와 노동당 중앙위원회 인사들과 만나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논의 주제는 제한이 없다고 밝혀 북핵 문제도 포함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 타이사예프(러시아 하원 방북단장) : "우리는 북러 양국에 필수적인 모든 이슈에 대해 논의합니다."

신규 노동 허가를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 2375호에 따라 지난 9월 러시아에 입국한 뒤 추방 위기에 놓인 북한 노동자들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타이사예프(러시아 하원 방북단장) : "그들은 합법적인 허가를 받았어요. 그들이 어떤 제재에도 영향을 받아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러시아 하원의원 대표단은 다음 달 1일 귀국합니다.

이들의 방북은 북미간 기싸움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고, 러시아가 위기 해결의 중재 노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이뤄져 주목됩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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