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도 넘은 요란한 결혼 축하, 사고 우려

입력 2017.11.27 (19:22) 수정 2017.11.2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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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는 '결혼식이 요란해야 잘산다'는 속설이 있는데요.

요란한 결혼 축하가 도를 넘어 사고 우려마저 낳고 있습니다.

<리포트>

광둥 성 쟝먼 시의 주택가, 신부를 맞이하기 위해 신랑 친구들이 신부집을 찾았습니다.

신부집 문이 열리는 순간 신랑 친구들이 손님을 맞으러 나온 신부 들러리를 향해 흰 거품이 나는 축하용 스프레이를 분사합니다.

이때 누군가는 스프레이 대신 화재 진압용 소화기를 사용하기도 했는데요.

<인터뷰> 목격자 : "여러 명의 남자가 여자 한 명에게 집중적으로 스프레이와 소화기를 분사했어요."

신부 들러리는 자욱한 연기 속에서 하얀 거품을 잔뜩 뒤집어쓴 채 자리에 주저앉아 버렸습니다.

이런 요란한 축하는 종종 감정 싸움으로 번지기도 하고 심지어 부상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요.

의사는 소화기 분말의 화학 성분은 몸에 닿을 경우 피부나 각막을 손상시킬 수 있고 흡입하면 폐렴을 유발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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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도 넘은 요란한 결혼 축하, 사고 우려
    • 입력 2017-11-27 19:24:07
    • 수정2017-11-27 19:29:22
    뉴스 7
<앵커 멘트>

중국에는 '결혼식이 요란해야 잘산다'는 속설이 있는데요.

요란한 결혼 축하가 도를 넘어 사고 우려마저 낳고 있습니다.

<리포트>

광둥 성 쟝먼 시의 주택가, 신부를 맞이하기 위해 신랑 친구들이 신부집을 찾았습니다.

신부집 문이 열리는 순간 신랑 친구들이 손님을 맞으러 나온 신부 들러리를 향해 흰 거품이 나는 축하용 스프레이를 분사합니다.

이때 누군가는 스프레이 대신 화재 진압용 소화기를 사용하기도 했는데요.

<인터뷰> 목격자 : "여러 명의 남자가 여자 한 명에게 집중적으로 스프레이와 소화기를 분사했어요."

신부 들러리는 자욱한 연기 속에서 하얀 거품을 잔뜩 뒤집어쓴 채 자리에 주저앉아 버렸습니다.

이런 요란한 축하는 종종 감정 싸움으로 번지기도 하고 심지어 부상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요.

의사는 소화기 분말의 화학 성분은 몸에 닿을 경우 피부나 각막을 손상시킬 수 있고 흡입하면 폐렴을 유발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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