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론치·고체연료…북 미사일 기술 급진전

입력 2017.11.29 (06:48) 수정 2017.11.2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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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올해 들어서도 탄도미사일 발사를 이어가며 끊임없이 위협을 이어갔는데요.

특히 미사일을 공중에서 점화시키는 '콜드론치'와 고체연료 사용 등 미사일 발사 기술에서 급진전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학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지난 2월 발사한 신형 중거리 미사일 북극성-2형입니다.

북한이 지난해 시험 발사한 잠수함 탄도미사일, '북극성 1'의 성과를 토대로 제작했다고 밝힌 신형 미사일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수직 발사관이었습니다.

발사대에서 곧바로 점화되는 기존 미사일과는 달리 발사관으로 미사일을 공중에 띄운 뒤 점화시키는 점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이른바 콜드론치 방식입니다.

SLBM에서 미사일을 수면 위로 띄우는 방식을 북극성 2형에 적용한 겁니다.

이동식 발사대가 화염에 손상될 가능성이 적어 얼마든지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북극성 2형의 짙은 연기와 화염 모양은 전형적인 고체연료 엔진의 특성을 보여줍니다.

액체연료 엔진을 사용하는 무수단의 화염에서 연기가 적은 점과 구별됩니다.

<녹취> 양욱(한국 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 "나름의 자신감이 붙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기존에 자신들이 이뤄놓은 기술적 성과를 가지고 다양한 부품과 기술 요소들을 조합을 해서 원하는 미사일 형태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을 볼 수 있습니다."

공중점화 기술 적용과 고체연료 엔진 시험 발사에 성공한 북한은 이를 바탕으로 핵공격 능력 강화에 더욱 매달려 왔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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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드론치·고체연료…북 미사일 기술 급진전
    • 입력 2017-11-29 06:59:09
    • 수정2017-11-29 0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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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올해 들어서도 탄도미사일 발사를 이어가며 끊임없이 위협을 이어갔는데요.

특히 미사일을 공중에서 점화시키는 '콜드론치'와 고체연료 사용 등 미사일 발사 기술에서 급진전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학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지난 2월 발사한 신형 중거리 미사일 북극성-2형입니다.

북한이 지난해 시험 발사한 잠수함 탄도미사일, '북극성 1'의 성과를 토대로 제작했다고 밝힌 신형 미사일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수직 발사관이었습니다.

발사대에서 곧바로 점화되는 기존 미사일과는 달리 발사관으로 미사일을 공중에 띄운 뒤 점화시키는 점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이른바 콜드론치 방식입니다.

SLBM에서 미사일을 수면 위로 띄우는 방식을 북극성 2형에 적용한 겁니다.

이동식 발사대가 화염에 손상될 가능성이 적어 얼마든지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북극성 2형의 짙은 연기와 화염 모양은 전형적인 고체연료 엔진의 특성을 보여줍니다.

액체연료 엔진을 사용하는 무수단의 화염에서 연기가 적은 점과 구별됩니다.

<녹취> 양욱(한국 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 "나름의 자신감이 붙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기존에 자신들이 이뤄놓은 기술적 성과를 가지고 다양한 부품과 기술 요소들을 조합을 해서 원하는 미사일 형태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을 볼 수 있습니다."

공중점화 기술 적용과 고체연료 엔진 시험 발사에 성공한 북한은 이를 바탕으로 핵공격 능력 강화에 더욱 매달려 왔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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