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조각 낙하…日 방위상 “다탄두 미사일 가능성”
입력 2017.11.29 (21:07)
수정 2017.11.29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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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29일) 북한 탄도미사일은 여러 조각으로 분리돼서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에 떨어졌습니다.
일본 일각에서는 다탄두 미사일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탄도미사일이 여러 조각으로 분리돼 떨어지자, 일본 방위상은 즉각 '다탄두 미사일'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탄두가 여러 개인 다탄두 미사일은 한 발로 여러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어 더욱 위협적입니다.
<녹취> 오노데라 이쓰노리(일본 방위상) : "발사 시점에선 1발만 관측됐으나 떨어질때는 몇 개로 나뉘었습니다. (다탄두 미사일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무엇보다, 탄두 중량이 늘수록 비행거리가 줄기 때문입니다.
<녹취> 김승조(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명예교수) : "(다탄두) 실험을 하려고 했다면 그렇게 높이 올려 가지고 그렇게 할 필요 없잖아요.사거리, 레인지가 충분하다는 것을 보이는 데 주력하지 않았을까..."
실제로 북한은 미사일 발사 성공을 선언하면서도 다탄두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군 관계자 역시 일본 방위상의 발언이 어떤 의미에서 나온 말인지 모르겠다며, 아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ICBM 완성의 핵심인 재진입 기술 실험은 이번에도 실시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북한은 지난 7월 '화성-14형' 발사 당시 재진입 기술 확보를 선언했지만, 영상에 잡힌 섬광은 고온을 견디지 못하고 소멸하는 형태로 분석됐습니다.
<녹취> 이춘근(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재진입은 아마 아직까지 미지수로 남겠죠.(북한은) 한 번 완성했다고 이야기 한 것은 뒤에 발표를 잘 안 하거든, 그러잖아요."
전문가들은 북한의 재진입 기술 확보가 여전히 불확실한 만큼, 미사일 시험 발사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오늘(29일) 북한 탄도미사일은 여러 조각으로 분리돼서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에 떨어졌습니다.
일본 일각에서는 다탄두 미사일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탄도미사일이 여러 조각으로 분리돼 떨어지자, 일본 방위상은 즉각 '다탄두 미사일'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탄두가 여러 개인 다탄두 미사일은 한 발로 여러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어 더욱 위협적입니다.
<녹취> 오노데라 이쓰노리(일본 방위상) : "발사 시점에선 1발만 관측됐으나 떨어질때는 몇 개로 나뉘었습니다. (다탄두 미사일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무엇보다, 탄두 중량이 늘수록 비행거리가 줄기 때문입니다.
<녹취> 김승조(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명예교수) : "(다탄두) 실험을 하려고 했다면 그렇게 높이 올려 가지고 그렇게 할 필요 없잖아요.사거리, 레인지가 충분하다는 것을 보이는 데 주력하지 않았을까..."
실제로 북한은 미사일 발사 성공을 선언하면서도 다탄두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군 관계자 역시 일본 방위상의 발언이 어떤 의미에서 나온 말인지 모르겠다며, 아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ICBM 완성의 핵심인 재진입 기술 실험은 이번에도 실시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북한은 지난 7월 '화성-14형' 발사 당시 재진입 기술 확보를 선언했지만, 영상에 잡힌 섬광은 고온을 견디지 못하고 소멸하는 형태로 분석됐습니다.
<녹취> 이춘근(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재진입은 아마 아직까지 미지수로 남겠죠.(북한은) 한 번 완성했다고 이야기 한 것은 뒤에 발표를 잘 안 하거든, 그러잖아요."
전문가들은 북한의 재진입 기술 확보가 여전히 불확실한 만큼, 미사일 시험 발사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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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조각 낙하…日 방위상 “다탄두 미사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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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1-29 21:08:59
- 수정2017-11-29 21: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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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9일) 북한 탄도미사일은 여러 조각으로 분리돼서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에 떨어졌습니다.
일본 일각에서는 다탄두 미사일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탄도미사일이 여러 조각으로 분리돼 떨어지자, 일본 방위상은 즉각 '다탄두 미사일'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탄두가 여러 개인 다탄두 미사일은 한 발로 여러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어 더욱 위협적입니다.
<녹취> 오노데라 이쓰노리(일본 방위상) : "발사 시점에선 1발만 관측됐으나 떨어질때는 몇 개로 나뉘었습니다. (다탄두 미사일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무엇보다, 탄두 중량이 늘수록 비행거리가 줄기 때문입니다.
<녹취> 김승조(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명예교수) : "(다탄두) 실험을 하려고 했다면 그렇게 높이 올려 가지고 그렇게 할 필요 없잖아요.사거리, 레인지가 충분하다는 것을 보이는 데 주력하지 않았을까..."
실제로 북한은 미사일 발사 성공을 선언하면서도 다탄두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군 관계자 역시 일본 방위상의 발언이 어떤 의미에서 나온 말인지 모르겠다며, 아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ICBM 완성의 핵심인 재진입 기술 실험은 이번에도 실시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북한은 지난 7월 '화성-14형' 발사 당시 재진입 기술 확보를 선언했지만, 영상에 잡힌 섬광은 고온을 견디지 못하고 소멸하는 형태로 분석됐습니다.
<녹취> 이춘근(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재진입은 아마 아직까지 미지수로 남겠죠.(북한은) 한 번 완성했다고 이야기 한 것은 뒤에 발표를 잘 안 하거든, 그러잖아요."
전문가들은 북한의 재진입 기술 확보가 여전히 불확실한 만큼, 미사일 시험 발사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오늘(29일) 북한 탄도미사일은 여러 조각으로 분리돼서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에 떨어졌습니다.
일본 일각에서는 다탄두 미사일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탄도미사일이 여러 조각으로 분리돼 떨어지자, 일본 방위상은 즉각 '다탄두 미사일'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탄두가 여러 개인 다탄두 미사일은 한 발로 여러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어 더욱 위협적입니다.
<녹취> 오노데라 이쓰노리(일본 방위상) : "발사 시점에선 1발만 관측됐으나 떨어질때는 몇 개로 나뉘었습니다. (다탄두 미사일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무엇보다, 탄두 중량이 늘수록 비행거리가 줄기 때문입니다.
<녹취> 김승조(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명예교수) : "(다탄두) 실험을 하려고 했다면 그렇게 높이 올려 가지고 그렇게 할 필요 없잖아요.사거리, 레인지가 충분하다는 것을 보이는 데 주력하지 않았을까..."
실제로 북한은 미사일 발사 성공을 선언하면서도 다탄두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군 관계자 역시 일본 방위상의 발언이 어떤 의미에서 나온 말인지 모르겠다며, 아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ICBM 완성의 핵심인 재진입 기술 실험은 이번에도 실시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북한은 지난 7월 '화성-14형' 발사 당시 재진입 기술 확보를 선언했지만, 영상에 잡힌 섬광은 고온을 견디지 못하고 소멸하는 형태로 분석됐습니다.
<녹취> 이춘근(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재진입은 아마 아직까지 미지수로 남겠죠.(북한은) 한 번 완성했다고 이야기 한 것은 뒤에 발표를 잘 안 하거든, 그러잖아요."
전문가들은 북한의 재진입 기술 확보가 여전히 불확실한 만큼, 미사일 시험 발사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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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기자 joann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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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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