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관광객 200여 명 우회 출국길…전세기 투입

입력 2017.11.29 (21:46) 수정 2017.11.30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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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화산 분화로 폐쇄됐던 인도네시아 발리 공항은 곧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인 관광객 2백70여 명은 버스로 우회 출국길에 올라 모레(1일) 전세기 편으로 돌아옵니다.

유석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궁 화산은 오늘(29일)도 분화구 상공 3천미터까지 검은 화산재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화산물질이 물과 섞여 흘러내리는 화산이류 현상도 목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흘째 폐쇄됐던 공항은 오후 3시부터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바람 방향이 바뀌면서 화산재가 공항쪽으로 날아오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상 상황이 악화되지 않는다면 항공편 운항도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장순철(대한항공 발리지점 차장) : "가능한 저희들이 빨리 추진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될지는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오늘밤이라도 (비행기를 보내)오게 되면 내일 새벽 비행기로 나갈 수 있고..."

현재까지 발리에 발이 묶인 한국인 관광객들은 8백 명에서 천 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이 가운데 2백70여명은 오늘(29일) 오전 정부가 마련한 버스를 타고 우회 출국길에 올랐습니다.

<녹취> 서지윤(육로 이동 관광객) : "아무도 며칠이 될지 몇주가 될지 모른다고 해서 그래도 일단 수라바야로 가면 공항이 운영하고 있으니까..."

발리 공항에서 버스와 배를 타고 자바섬의 수라바야 공항으로 12시간 정도 이동한 뒤 비행기로 귀국하는 경로입니다.

정부는 이들의 귀국을 위해 내일(30일) 수라바야 공항에서 전세기를 운항하기로 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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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관광객 200여 명 우회 출국길…전세기 투입
    • 입력 2017-11-29 21:47:19
    • 수정2017-11-30 06: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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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화산 분화로 폐쇄됐던 인도네시아 발리 공항은 곧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인 관광객 2백70여 명은 버스로 우회 출국길에 올라 모레(1일) 전세기 편으로 돌아옵니다.

유석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궁 화산은 오늘(29일)도 분화구 상공 3천미터까지 검은 화산재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화산물질이 물과 섞여 흘러내리는 화산이류 현상도 목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흘째 폐쇄됐던 공항은 오후 3시부터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바람 방향이 바뀌면서 화산재가 공항쪽으로 날아오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상 상황이 악화되지 않는다면 항공편 운항도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장순철(대한항공 발리지점 차장) : "가능한 저희들이 빨리 추진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될지는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오늘밤이라도 (비행기를 보내)오게 되면 내일 새벽 비행기로 나갈 수 있고..."

현재까지 발리에 발이 묶인 한국인 관광객들은 8백 명에서 천 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이 가운데 2백70여명은 오늘(29일) 오전 정부가 마련한 버스를 타고 우회 출국길에 올랐습니다.

<녹취> 서지윤(육로 이동 관광객) : "아무도 며칠이 될지 몇주가 될지 모른다고 해서 그래도 일단 수라바야로 가면 공항이 운영하고 있으니까..."

발리 공항에서 버스와 배를 타고 자바섬의 수라바야 공항으로 12시간 정도 이동한 뒤 비행기로 귀국하는 경로입니다.

정부는 이들의 귀국을 위해 내일(30일) 수라바야 공항에서 전세기를 운항하기로 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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