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청사에 불…300여 명 대피·출국 지연

입력 2017.11.29 (21:44) 수정 2017.11.2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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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의 공사장에서 불이 나, 3백여 명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비행기가 잇따라 지연되는 등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연관기사][포토] 김포공항 청사에 불…300여 명 대피·출국 지연

<리포트>

뿌연 연기가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 자욱하게 깔렸습니다.

건물 내부 곳곳이 검게 그을렸고, 천장은 녹아내렸습니다.

오늘(29일) 오후 4시 20분쯤 김포공항 국제선 상가 시설 공사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출국을 기다리던 승객과 직원 3백여 명이 놀라 대피했습니다.

연기를 마신 일부 승객은 공항 의료진으로부터 치료를 받았지만,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출국하려던 승객들은 꼼짝없이 공항에 붙들렸습니다.

<인터뷰> 조정자(대피 승객) : "얘기가 없어요. 전혀요. 4시부터 나와서 이렇게 있는데, 너무한다 진짜..."

이 불로 출국 수속은 전면 중단됐고, 비행기 8편이 줄줄이 운항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녹취> 김포공항 관계자(음성변조) : "(승객이) 탑승하신 상황에서 비행기가 출발하지 않았던 걸로 확인을 하고요. 화재 나고 정리하고 안전 뭐 이런 것들 그런 것들 때문에 (이륙하지 못했습니다)."

김포공항은 불이 꺼지고 한 시간이 지나서야 점차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공항 청사 전등 공사를 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현장 근로자를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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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공항 청사에 불…300여 명 대피·출국 지연
    • 입력 2017-11-29 21:45:47
    • 수정2017-11-29 21: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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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의 공사장에서 불이 나, 3백여 명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비행기가 잇따라 지연되는 등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연관기사][포토] 김포공항 청사에 불…300여 명 대피·출국 지연

<리포트>

뿌연 연기가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 자욱하게 깔렸습니다.

건물 내부 곳곳이 검게 그을렸고, 천장은 녹아내렸습니다.

오늘(29일) 오후 4시 20분쯤 김포공항 국제선 상가 시설 공사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출국을 기다리던 승객과 직원 3백여 명이 놀라 대피했습니다.

연기를 마신 일부 승객은 공항 의료진으로부터 치료를 받았지만,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출국하려던 승객들은 꼼짝없이 공항에 붙들렸습니다.

<인터뷰> 조정자(대피 승객) : "얘기가 없어요. 전혀요. 4시부터 나와서 이렇게 있는데, 너무한다 진짜..."

이 불로 출국 수속은 전면 중단됐고, 비행기 8편이 줄줄이 운항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녹취> 김포공항 관계자(음성변조) : "(승객이) 탑승하신 상황에서 비행기가 출발하지 않았던 걸로 확인을 하고요. 화재 나고 정리하고 안전 뭐 이런 것들 그런 것들 때문에 (이륙하지 못했습니다)."

김포공항은 불이 꺼지고 한 시간이 지나서야 점차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공항 청사 전등 공사를 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현장 근로자를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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