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에 ‘원유 차단’ 압박…“김정은은 병든 강아지” 조롱

입력 2017.11.30 (21:09) 수정 2017.11.3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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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미사일 도발 재개에 미국은 기민하게 대응했습니다.

중국에 대해 대북 원유공급의 중단을 강력히 촉구하고, 추가적 독자 제재 방침도 내놨습니다.

워싱턴에서 전종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미사일 도발 하루만에 미국이 가장 먼저 꺼내든 건 원유 차단 카듭니다.

그것도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직접 요청했습니다.

<녹취> 니키 헤일리(유엔주재 미국대사) :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전화를 걸어서 중국이 원유를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국제 왕따' 북한의 도발을 멈출 수 있는 핵심적 조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북한의 핵 포기를 위해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달라고 요구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미국은 북한을 드나드는 선박을 차단한다는 이른바 '해상 봉쇄'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녹취> 헤더 노어트(미 국무부 대변인) : "앞으로 북한 출입 선박에 실린 물품을 차단하는 조치가 내려질 수 있습니다.이는 북한을 압박하는 새로운 주요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원유차단이나 해상봉쇄엔 중국 등 거래 당사국들의 전폭적 협조가 필요해 실현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그래서 미국은 당장은 북한의 돈 줄을 죄는 추가 독자 제재에 나섭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에 대한 말폭탄도 재개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 "'꼬마 로켓맨'은 '병든 강아지'입니다."

미 외교안보라인 주요 인사들은 군사 대응보다는 외교적 노력이 우선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다만 만약 전쟁이 난다면, 이는 도발을 일삼은 북한 때문이라며 경고의 수위도 높였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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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中에 ‘원유 차단’ 압박…“김정은은 병든 강아지” 조롱
    • 입력 2017-11-30 21:10:10
    • 수정2017-11-30 21: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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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미사일 도발 재개에 미국은 기민하게 대응했습니다.

중국에 대해 대북 원유공급의 중단을 강력히 촉구하고, 추가적 독자 제재 방침도 내놨습니다.

워싱턴에서 전종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미사일 도발 하루만에 미국이 가장 먼저 꺼내든 건 원유 차단 카듭니다.

그것도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직접 요청했습니다.

<녹취> 니키 헤일리(유엔주재 미국대사) :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전화를 걸어서 중국이 원유를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국제 왕따' 북한의 도발을 멈출 수 있는 핵심적 조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북한의 핵 포기를 위해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달라고 요구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미국은 북한을 드나드는 선박을 차단한다는 이른바 '해상 봉쇄'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녹취> 헤더 노어트(미 국무부 대변인) : "앞으로 북한 출입 선박에 실린 물품을 차단하는 조치가 내려질 수 있습니다.이는 북한을 압박하는 새로운 주요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원유차단이나 해상봉쇄엔 중국 등 거래 당사국들의 전폭적 협조가 필요해 실현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그래서 미국은 당장은 북한의 돈 줄을 죄는 추가 독자 제재에 나섭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에 대한 말폭탄도 재개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 "'꼬마 로켓맨'은 '병든 강아지'입니다."

미 외교안보라인 주요 인사들은 군사 대응보다는 외교적 노력이 우선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다만 만약 전쟁이 난다면, 이는 도발을 일삼은 북한 때문이라며 경고의 수위도 높였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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